[우리 산하] 너른 밭이 있는 웅장한 화산(華山)을 오르다
[우리 산하] 너른 밭이 있는 웅장한 화산(華山)을 오르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7.15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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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전망대와 하늘전망대가 있는 화산마을

너른 밭이 있는 웅장한 화산(華山)을 오르다

화산 하늘전망대에서는 코스모스밭과 풍력발전기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승호 기자
화산 하늘전망대에서는 코스모스밭과 풍력발전기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승호 기자

 

○화산(華山)은 해발 828m로, 군위군 삼국유사면을 둘러싸고 있는 산 가운데 가장 큰 산이다. 이 산은 상부가 평탄하고, 그 위에 있는 연화봉과 상자치의 경치가 매우 화려하여 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산은 산정부 주위에 평탄면이 넓어 이를 활용한 밭이 바다 만큼 넓고 많다. 지대가 높은 만큼 화산에서는 팔공산, 보현산, 선암산, 금성산, 옥녀봉, 조림산, 군위호 등 산수화처럼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산하(山河)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다. 화산 남쪽에는 팔공산(八公山)(1,193m)이 지척에 보이고 화산에서 발원한 신녕천이 곡류하면서 신양천과 용호천을 합류하여 금호강으로 들어가고 방가산에서 시작하여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위천도 실핏줄처럼 아스라이 보인다.

화산에 만들어진 온전치 않은 화산산성 북문. 이승호 기자
화산에 만들어진 온전치 않은 화산산성 북문. 이승호 기자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 화산산성(華山山城)
화산산성은 영천 신녕면과 군위 삼국유사면 경계인 화산(華山) 꼭대기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동에 있는 산성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산성은 외침을 방어하기 위해 조선 숙종 35년(1709)에 병마절도사 윤숙이 4개문의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성벽을 쌓기위해 석재를 모으고 다듬으며 수구문(水口門)을 축조하던 시기에 흉년과 질병이 만연하여 백성들을 계속 부역 시킬 수없어 공사를 중지 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아치문 형태의 북문, 내탁공법으로 만든 무너져 내린 성곽과 특이한 모양의 수구문이 옛 모습으로 남아 있다. 조선시대 성곽건축 기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료 평가 받고 있다. 군사보호구역인 탓에 일반인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이 있다. 화산의 정상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기복이 대체로 평탄하여 평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지형을 이용하여 U자형의 산줄기를 활용하여 쌓은 성(城)이 화산산성이다. 화산 산성은 돌로 만든 석성으로 길이 약 1.7km 중 높이 4m, 폭 5m, 길이 약 200m만 남아 있다.

선암산과 군위호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 있는 풍차전망대. 이승호 기자
선암산과 군위호가 보이는 경관 좋은 곳에 있는 풍차전망대. 이승호 기자

 

○풍차•하늘전망대가 있는 화산마을
화산산성 가기 전 20여 채의 집들이 듬성듬성 있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이 화산마을이다. 이 마을 가는 길은 28번 국도에서 인각사 왼편 산쪽으로 7km 거리에 있다.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좁은 도로는 승용차 2대가 겨우 교행하지만, 드라이브 코스로는 제격이다. 근래들어 군위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그림 같은 풍차를 만들어 놓았고  또 마을에서 우측으로 차량 1대가 겨우 지나는 1.2km의 임도 같은 길을 오르면 하늘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 풍력발전기도 보이고 하늘과 맞닿은 코스모스 밭이 환상이고 이색적이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이, 화산을 찾아와 맑은 옥정의 샘물을 마시며, 이곳의 아름다움을 감탄하여 '옥정영원' 이란 시(詩)를 남겨 놓았다.

'옥정영원(玉井靈源)
誰向華山欲問田
(수향화산욕문전)
누가 화산에 밭을 구하려 하는가
仙源從此有因緣
(선원종차유인연)
신선의 근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는데
諸君借我雲梯路
(제군차아운제로)
여보게 구름다리를 나에게 빌려주구려
玉井秋風採碧蓮
(옥정추풍재벽연)
옥정에 가을바람 불면 푸른 연을 캐리로다'

시원하고 경관이 좋은 곳이라 사진 작가와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는 군위의 새로운 관광명소이다. 이마을에는  식당이나 매점은 보이지 않지만, 캠핑장은 만들고 있다.

화산마을 하늘잔망대에는 하늘과 맞닿은 꼬스모스밭이 환상이다. 이승호 기자
화산마을 하늘전망대에는 하늘과 맞닿은 코스모스밭이 환상이다. 이승호 기자

 

tip:
• 식사는 인각사 삼거리에 있는 길목식당(054 382-3855), 우리칼국수(054 383-9980)식당에서 해결 할 수 있다.
•화산 북쪽 자락인 화북리에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一然)이 마지막으로 머문 인각사(麟角寺)가 있고, 서쪽 자락에 있는 한광사(閑曠寺)에는 보물 제675호인 영천 화남리 삼층 석탑과 보물 제676호인 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이 있다.

하늘전망대에서는 화산마을과 풍차전망대, 군위호가 보안다. 이승호 기자
하늘전망대에서는 화산마을과 풍차전망대, 군위호가 보인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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