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노사평화의 전당이 생겼다
대구에 노사평화의 전당이 생겼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11.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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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달성군수,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참석

전국 최초 노사상생의 장(場) 
노사평화의 전당이 개관하다.

대구에 생긴 노사평화의 전당 개관식. 사진 우남희 기자
대구에 생긴 노사평화의 전당 개관식. 사진 우남희 기자

 

○2021년 11월 12일(금) 오후 15시에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있는 노사평화의 전당 2층 강당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문오 달성군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의미 있는 개관식이 열렸다.

노동분야 전문가이기에 관심이 많으신 시장, 앞선 문화관광 고장으로 선도하시는 달성군수도 참석했기에 노사평화의 전당은 무한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지리를 빛내 주신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귀빈들. 우남희 기자
지리를 빛내 주신 김문오 달성군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한 귀빈들. 사진:동시작가 우남희 기자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허허벌판에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노사분규가 자주 발생하던 대구는  노•사•정의 노력으로 노사상생협력 최우수도시로 선정된 이후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노사상생협력 최우수도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를 기념하고 노사정 상생•협력적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노사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거점 공간으로 설립되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의 산업과 노동의 역사에서의 환희와 힘들고 아픈 역사를 조망하고 노사가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과거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우리나라 세계 최소 빈민국에서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이르기까지. 우남희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소 빈민국에서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있는 노사평화의 전당.사진 동시 작가 우남희 기자

 

○의미 있는 전시관 및 신나는 체험관
노사평화의 전당은 산업의 근대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거쳐 2018년 세계 7번째로 3050클럽으로의 진입까지의 자랑스런 대한민국 산업역사를 볼 수 있는 제1관 산업역사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노동자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민주노동운동의 역사와 함께 산업화 과정에서 전태일 열사 등 노동자들이 걸어온 숭고한 자취를 돌아 볼 수 있는 제2관인 노동노동역사관과 대구의 오늘을 만든 산업과 노동의 역사와 대구의 장수기업을 만나는 대구관이 있다.

평화를 상징하는 품격있는 제복도 입었다.진솔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는 노사문화 전문해설사들. 우남희 기자
평화를 상징하는 품격 있는 제복도 입은 해설사들. 진솔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는 노사문화 전문해설사들. 사진 다듬은이 정란희 교수.

 

제3관 체험관은 가상 공간인 '대구사랑주식회사'이다. 이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노동법과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11가지의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재미있는 체험관이다.

다음 일정 시간이 촉박함에도 집중하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대구시 권영진 시장님. 사진 매일신문 안성완 기자
다음 일정 시간이 촉박함에도 집중하시고 관심을 가지시는 대구시 권영진 시장님. 사진 매일신문 안성완 기자.

 

지금은 허허벌판에 홀로 쓸쓸히 서 있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이 주위는 주택과 공장과 빌딩이 숲을 이루고 많은 시민들이 놀며 즐기며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선진 문화시민들의 만나는 노사상생의 플렛폼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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