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문학인협회(협회장 장사현)는 2024년 7월 19일 오후 5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 B홀에서 박치명(영남문학 작가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문학 창간 14주년 기념 및 문학상, 신인상 시상식이 있었다.사회는 김창봉 시인과 한은정 희곡작가가 진행하였다. 식전공연으로 영상시청 및 여는 시 낭송으로 심정숙 시인이 공광규 시인의 시 ‘ 담장을 허물다’를 낭송하였다.정석현 시인이 개회선언을 하였다.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장사현 협회장의 내빈소개와 기념사가 있었

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주강 장호병 교수, 한국문협 부이사장)는 7월13일 영천시 화북면 오산리 봉황산방에서 수필과지성 여름문학제를 열었다.대구교육대학교 교정에서 대형 관광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하여 영천시 도유리 광주이씨 시조 묘역 광릉과 영천시 북안면 노계문학관을 탐방했다.영상실에서 노계 박인로 선생의 ‘조홍시가’를 방종현 수필가가 시조창으로 불러 관심을 끌었다.이날, 문학제가 열린 봉황산방에는 은종일 한국수필가협회 부이사장, 곽명옥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회장, 신재천 영화감독, 방종현 대구문인협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벌써 노인 인구 1,000만(20%) 시대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수명연장에 의한 고령화가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부양자에 대한 피부양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노령연금, 의료보험, 노인 복지 등에도 한계가 있다. 국가사회가 노인은 의존, 나태, 무기력한 존재로 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유일한 생활공간으로 만들어 보호 대상으로 만 보는 의식도 문제다. 노인 인구가 30%나 되는 일본은 재활병원(9만 4천)이 우리나라의 10배나 되고 100~200미터 정도만 걸을 수 있으면 퇴원시켜서 노후관리도 셀프

경북대 식품공학부 정영훈 교수팀이 쌀 부산물인 왕겨를 활용해 키토산 기반 복합 필름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키토산 기반의 복합 필름은 친환경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써 PET, PE, PP 등의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활용 가능하다.왕겨는 쌀의 20~25%를 차지하는 쌀 생산 부산물이다. 2세대 바이오매스인 리그노셀룰로오스 구조를 이루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매스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리그노셀룰로오스 나노섬유는 리그노셀룰로오스 구조로부터 화학적․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세 섬유상

경북대 미술관은 지속가능한 공존을 바탕으로 기후행동을 권하는 전시 ‘우리라는 이름의 바다’를 지난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변카카 작가는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설치와 미디어를 공부했다. 유학 시절 일식당에서 근무하며 마주한 회전 레일 위의 음식에서 생태계 순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했고, 작품 ‘모듈러’(2023)로 발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듈러’를 확장시킨 ‘포스트 모듈러-디아스포라’(2024)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가 변카카와 경북대 조경학전공 학생 8명이 9주간 협업해 만들었다. 인공물과 자연을 분

15일 오후 '더현대' 대구 현대백화점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step by step’ 작품, 거대한 조형물을 찍은 사진에서 작품의 무릎 위에 올라 본 포토샵 사진의 모습, 그 모습을 보고 촬영하는 자의 모습을 포토샵으로 넣어 보며 잠시나마 재미를 느껴본다.계속된 장마철 날씨에서 잠시 소강상태가 된 날에 우울해진 기분을 언젠가 해보고픈 생각에서 실제로 옮겨 본 것이다. 독자들이 우울한 기분을 조금이나마 밝게 웃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이다.스페인 출신의 하이메 야욘의 디자인들은 건조한 현실 속에서 풍요로운 꿈을 불러일으

대구시 달성군 늘푸른재가노인돌봄센터(센터장 김웅기)는 지난 17일 ’자존과 돌봄을 잇다‘라는 주제로 생활지원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024년 4월을 기점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구광역시가 사전 실시한 ‘2023년 대구시 노인 실태조사’에서 대구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확대돼야 할 노인정책 중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이 ‘돌봄’(38.7%)이었다.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돌봄서비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지원사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 예상되며, 생활지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돌봄서비스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

2024년 7월 10일 대구시 남구 이천동, 대구지상철 3호선 대봉교역, 동남쪽 신천둔치, 9천 276㎡에 신천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신천수변공원화 추진게획'의 하나로 개장된 신천물놀이장에는 국내 첫 하천속 파도풀, 어린이물놀이장, 가족풀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신천물놀이장은 주중에는 10시부터 18시까지고, 주말에는 10시부터 19시까지인데 기자가 간 7월 16일 개장하자 29명이 입장하고 대기하는 줄에는 사람들이 늘어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운영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정원만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1일 청사 대강당으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을 초청하여 표창장을 수여했다.대구·경북 지역에는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분야에서 4,6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분기별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을 포상하여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자는 사회복무요원 17명과 복무관리 직원 4명으로 총 21명이다.수상자 중 칠곡북삼초등학교 소속 유승우 사회복무요원의 미담사례를 소개하면, 유승우

혜암아동문학상(운영위원장 유병길)은 지난 20일 제6회 혜암아동문학상 시상식을 대구매일신문사 11층에서 내빈을 비롯한 당선자,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제6회 혜암아동문학상 응모자는 동시부문 57명(285편), 동화부문 응모자는 69명(75편)이다. 당선작은 동시부문 김들(본명 김민지, 경기 고양시)의 ’둥지‘, 동화부문 경기도 용인시 이성숙(경기도 용인시)의 '잔소리 박물관‘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는 동시부문은 김종헌 동시인, 동화부문은 안미란 동화작가가 맡았다.이들 수상자에게는 상패, 상금 1백50만 원,

올해의 관광 트랜드가 '나만의 명소' 여행이라는데, 아들아 딸아 올해는 촌캉스 하면 안되겠니?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 명소에 가 봐도 사람 많고, 바가지 쓰기 일수고 차 밀리면 더운데 스트레스만 받는다.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수 있고, 돈도 안드는 촌캉스(촌+바캉스)가 좋을 것 같다. 하며 오늘 아들딸에게 전화를 했다. 하기야 손주들도 본지 오래 됐고, 아들딸도 보고 싶어서다. 며칠전 이웃집 김영감네도 다음 주에 아들들 다 온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지기 싫은 것도 있긴 하다. 아들아 딸아 너희들은 농촌에는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

종합주거서비스그룹 동우씨엠(대표이사 회장 조만현) 임직원들로 구성된 직장 봉사단체인 동우사회봉사단(봉사단장 송부호)이 지난 13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실버·산모 건강지키기 나눔·돌봄 한마당 축제' 진행 스태프로서 참가하여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다.이날 행사는 (사)동서화합미래연합회가 주최하고 동우씨엠그룹, iM뱅크(대구은행), ㈜태왕이앤씨가 후원하고,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산모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진행 및 여러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더해져 유익하면서도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였다. 이 날 행사에는

지루한 장마가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예보된다. 주말에 산속 벽화마을을 찾아 더위도 식히면서 다양한 우리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김선화 수궁가 연구소'는 춤, 타악, 판소리 등 여러 장르가 문화 보존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뭉쳐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대중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구하고,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하나의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선화 수궁가 연구소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무대가 된다. 은 2024 달성문화도시 귄역특성화사업인 「일상이 문화」 사

생각만 하여도 바라만 보아도 가슴 먹먹한 그 이름, 엄마다. 요양병원 침상 하나가 엄마가 머무는 전부가 된 지도 여러 해가 되었다. 엄마는 날이 갈수록 기억력은 희미해지고, 육신은 앙상한 겨울나무가 되어간다. 오늘도 그녀는 문안 온 기자를 아버지로 착각하시고 하얗게 웃는다. "여보!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는 거야? 보고 싶었어."엄마는 금세 눈물을 주르륵 흘리신다. "당신이 좋아하는 호떡 사러 갔다 왔지."기자는 능청맞게 엄마의 여보가 되어 윤기 없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장녀인 기자는 유독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기자의

종합주거서비스그룹 동우씨엠(대표이사 회장 조만현)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2024년 동우씨엠그룹 하계 관리자 워크숍’ 1그룹 200명에 대한 1박 2일간의 연수를 실시했다. 동우씨엠그룹 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각 위탁관리아파트 단지사정을 고려 1그룹과 2그룹으로 구분, 오는 25과 26일 동우평생교육원과 동우씨엠그룹 영천연수원에서 2그룹 200명을 대상으로 2차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동우씨엠그룹은 지난 2005년 제1회 하계 워크숍을 시작으로 아파트 및 시설관리에 관한

함부르크에서 하노버로 가는 ICE 기차 안은 여태 도시 간의 이동에 이용했던 때와 분위기가 한참 달랐다. 빈자리가 넉넉히 있어 신경 쓸 일 없던 좌석이 역 하나를 지날 때마다 트렁크와 배낭을 멘 승객들로 채워지고 이따금 서로 표를 확인하는 일이 잦았다. 5월 22일에서 26일까지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 ‘하노버 메세 2024’가 열리기 때문이다, 참가자가 많아 하노버에서 하룻밤 숙박료가 100만 원에 육박하니 한 두 시간 기차로 이동하더라도 라이프치히나 함부르크, 베를린 등 인근 도시에서 오는 참가자들로 기차 안은 꽉꽉 찼다. ‘하노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의 책이다. 미국 비즈니스 편집가 협회에서 두 번의 최우수 비즈니스상을 수상하고, 뉴욕 타임즈 사이드니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의 글은 돈, 투자, 심리,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이지연씨 번역으로 (주)인플루엔셜에서 펴냈다. 2024년 4월 1일 초판 48쇄를 기록할 만큼 인기있는

혜암아동문학회(회장 김순란)는 혜암아동문학 제21호 출판기념회 및 혜암아동문학교실(강사 정순오, 권영욱) 21기 수료식을 7월 20일 대구매일신문사 11층에서 개최했다.김순란 회장은 "혜암아동문학 교실에 들어갔을 때 만해도 작가의 꿈은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그저 아이 글쓰기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찾아갔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작가라는 타이틀이 불었습니다 제 경험상 꿈은 같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타인의 꿈을 닮아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제게는 10년을 함께한 혜암 선생님과 동기들과 혜암아동문학회의 멋진 선후배님이 계셨기 때문이지

“아~ 무슨 일인데 뜸을 들여 이러는 거여?” 참다못한 주모가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조심스럽게 말을 붙이자 마지못한 듯 희멀겋게 고개를 돌리는 덕배다. 그새 담배는 비에 젖어 회광반조(回光返照)로 빨갛게 빛나더니 마지막 연기를 빗속으로 밀어내고 있다. 분위기에 젖은 탓일까? 새파랗게 내젓던 손사래와는 달리 은근한 목소리의 주모가“아~ 이보시게 덕배! 자네 말대로 내 그간 자네와의 정리를 생각해서 특별히 한잔 가져 왔네!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그 죽을상의 사연이나 속 시원하게 함 들어보세!” 어린아이를 달래듯 희미하게 어르는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