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은 ‘생각을 담는 공간’
빼앗긴 들은 ‘생각을 담는 공간’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3.05.29 1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화동산과 수성못을 축조한 인물 미즈사키 린타로의 묘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역사의 아이러니 들안길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의 시심에 영감을 준 '빼앗긴 들'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들이다.

'빼앗긴 들'에 물을 대던 저수지가 수성못이다. 수성못 들안길 지역은 일제 통치 시절 넓은 논으로 펼쳐진 수성들이었다. 이 들판 사이의 들안에 난 길이라고 해서 들안길이라 한다. 수성못을 사이에 두고 상화동산과 수성못을 축조한 인물 미즈사키 린타로의 묘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수성못 박형수 기자
수성못. 박형수 기자

 

수성못 들안길 도로를 중심으로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카페, 맛집, 대규모 식당들이 밀집 먹거리타운이 형성되어 있고, 이곳을 둘러싼 상동, 두산동 일대에는 자생적으로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자, 가죽, 목공, 금속, 캔들 등 다양한 공예작가들이 운영하는 40여 개의 공방, 화실이 분포해 있다.

건축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컨테이너 공방  박형수기자
건축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컨테이너 공방1. 박형수기자

 

수성구는 이 일대를 들안예술마을로 이름 짓고, 컨테이너 공방 조성 및 원룸 3개소를 리모델링해 ‘생각하는 공간’ 이라 하고 2022년 예술가와 주민이 공생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들안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컨테이너 공방  박형수기자
건축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컨테이너 공방2. 박형수기자

 

들안예술마을에 소재한 청년예술공방은 공예·미술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곳 들안예술마을 청년예술공방에서 간단한 체험부터 원데이 클래스, 정규강좌까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주작가 안내]Stodio1 비언팩(목공예) - 배태열 작가 Stodio2 디오레(귀금속공예) - 권승주 작가 Stodio4 라 노떼(프리저브드 플라워) - 이시백 작가 1층에 전시장[Exhibition Room] 에는 들안예술마을 20여개 공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형수 기자
[입주작가 안내]Stodio1 비언팩(목공예) - 배태열 작가 Stodio2 디오레(귀금속공예) - 권승주 작가 Stodio4 라 노떼(프리저브드 플라워) - 이시백 작가 1층에 전시장[Exhibition Room] 에는 들안예술마을 20여개 공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형수 기자

 

들안길 산책로를 따라 골목골목에서 찾는 재미와 연인, 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행복을 더하는 ‘생각하는 공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입주작가 안내]Stodio1 비언팩(목공예) - 배태열 작가 Stodio2 디오레(귀금속공예) - 권승주 작가 Stodio4 라 노떼(프리저브드 플라워) - 이시백 작가 1층에 전시장[Exhibition Room] 에는 들안예술마을 20여개 공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형수 기자
[입주작가 안내]Stodio1 비언팩(목공예) - 배태열 작가 Stodio2 디오레(귀금속공예) - 권승주 작가 Stodio4 라 노떼(프리저브드 플라워) - 이시백 작가 1층에 전시장[Exhibition Room] 에는 들안예술마을 20여개 공방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형수 기자

 

또한 예쁜 색깔의 컨테이너, 야간 조명, 포토존 등이 있으며, 수성못을 사이에 두고 민족시인 이상화의 상화동산과 수성못을 축조한 인물 미즈사키 린타로의 묘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수성구 홈페이지
수성구 홈페이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