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모으는 청도군 대전2리 어르신들
재활용품을 모으는 청도군 대전2리 어르신들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0.09.0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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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모은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모아서 돈도 벌고 마을도 깨끗해지고
청도군 전체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하고
판매 금액과 시상금으로 이웃돕기로 행복한 청도를 만듦

종류별로 분류하는 어르신들.  예윤희 기자
봉사단원들이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다. 예윤희 기자

(사)대한노인회 청도군지회(지회장 김영창) 소속 대전2리 실버자원봉사단은 9월 1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분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봉사에는 봉사단 회원 31명이 참가하여 지난 1년간 각 가정에서 모아둔 재활용품들을 가지고 나와 종류별로 분리수거를 해서 면사무소로 보내게 된다.

이날도 각종 캔과 병 종류 그리고 농약병들을 정해진 규칙대로 분리수거해 자루에 담고, 못 쓰는 수거품들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쓰레기 수거장으로 보냈다.

재활용품으로 모을 수 있는 것으로는 고철, 종이류, 소주, 맥주병과 일반병 종류, 비료 포대, 농사지은 비닐 종류, 농약병과 봉지, 페트병, 헌옷 등이다.

농업을 위주로 하는 시골 마을이라 농사 짓고난 폐비닐이나 농약병, 비료포대 등이 너무 많아서 온 집안에 쌓여 있던 것을 이번 기회에 처리하고 나면 집과 들판도 깨끗해지고 판매 금액도 되돌려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매년 3월에 실시하던 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을로 연기되어 규모를 줄여 실시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재활용품들은 9월 18일 청도천 둔치에 마련된 2020 청도 새마을 환경 대축제(재활용품 경진대회)에서 각 읍면별 실적을 겨루게 된다.

재활용품을 판 금액과 시상금을 각 읍면으로 되돌려주면 이 돈으로 저소득층 집고쳐주기, 도배해주기 등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군민들의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되돌아간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군에서 실시하는 재활용품 경진대회는 올해가 20년째로 그동안 널리 알려져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날 행사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나오고 사전 체온 측정을 마친후 봉사를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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