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 일기] (42) 시골 마을을 찾은 청도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이장님 일기] (42) 시골 마을을 찾은 청도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 예윤희 기자
  • 승인 2021.09.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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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과의 갈등 해소
칼갈이와 전등 교체로 기쁨을 선사

참석 인원 전체 기념 촬영.  예윤희 기자
참석 인원 전체 기념 촬영. 예윤희 기자

3일 오전 10시부터 청도군 이서면 대전2리 우리 마을에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회장 조병진)에서 운영하는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재능나눔기부 행사가 있었다.

이날 마을을 찾은 지원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재능기부를 하는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의해 칼갈이 봉사와 독거노인 3가구 전기등(LED) 교체 및 융화교육만 하였다. 평소에는 이외에도 주택수리, 이발, 미용 봉사를 한다고 한다. 올해 모두 10개 마을에서 재능기부 행사를 계획하는데, 이번이 네 번째 마을이라고 한다.

행사장을 찾은 이승율 청도군수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현장을 보니,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좋은 행정을 펼치겠다"고 하시며,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인사를 하셨다.

어르신들의 칼을 가는 단원들.  에윤희 기자
어르신들의 칼을 갈고 있는 단원들. 예윤희 기자

칼을 세 자루 가지고 나온 김(90) 어르신은 "추석을 맞아 음식을 장만할 일이 많은데 칼이 잘 들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참 고마운 일이다"라고 하시고, 전등 교체를 한 이(90) 어르신은 "돈이 아까워 헌 등을 계속 사용했는데, 전등을 갈아 대낮 같이 밝아 너무 좋다"고 기뻐하신다.

 

전등 교체를 하는 모습.  예윤희 기자
전등 교체를 하는 모습. 예윤희 기자

 

재능기부 행사장을 찾은 이승율 청도군수.  예윤희 기자
재능기부 행사장을 찾은 이승율 청도군수. 예윤희 기자

특히 정운진(드림힐스 대표) 강사의 현지인과 귀농귀촌인의 융화교육은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 서로 융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많은 귀농귀촌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교육을 마치고, 군에서 준비한 선물을 한 아름 받아든 주민들은 다음에도 이런 교육과 칼갈이 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마을 주민들.  예윤희 기자
행사장을 찾은 마을 주민들. 예윤희 기자

이날 행사에는 마을주민 33명과 귀농귀촌연합회 조병진 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자원봉사팀, 군수님을 비롯한 9명의 관계 공무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에는 모두 650명의 회원이 있는데, 이중 25명이 재능기부단에 가입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2014년에 고향을 찾은 본 기자도 귀촌인인데, 여건이 되면 이 단체에 가입하여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예윤희 기자 yeay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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