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기념관 내 상상동물원이 있다
경주엑스포기념관 내 상상동물원이 있다
  • 박형수 기자
  • 승인 2023.1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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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 만들어 낸 동물들을 디지털 전시로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은행 대출 고금리, 불가사리를 처단하는 신라인의 지혜를 배운다.

경주 엑스포대공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100미터지점 기념관 입구, 문화 팩토리를 지나면 전설 속 동물 설명과 뒤편에 고화질 대형 빔프로젝트로 우리나라 12지 동물과 전설의 동물들을 소개는 상상동물원이 있다.

상서로운 전설 속의 동물 기린, 태평성대와 장수를 상징하는 인면조, 치유 능력이 있다고 알려진 묘두사, 정의의 동물로 숭배된 해치,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으로 알려진 백호ㆍ청룡ㆍ주작ㆍ현무 등은 모두 우리의 호기심과 바람, 두려움 속에서 탄생한 상상의 동물들이다.

상상으로 만들어 낸 동물들을 디지털 전시로 볼 수 있는 체험 공간박형수 기자
상상으로 만들어 낸 동물들을 디지털 전시로 볼 수 있는 체험 공간. 박형수 기자

 

전설 속 동물 밑그림이 그려진 프린트가 있었고 색연필로 채우기를 할 수 있다. 색칠한 다음 스캔을 해주면 스크린에 내가 색칠한 동물이 나타난다. 아이에게 창의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상상이 현실인 메타버스 세상에 생존하는 인류의 현실이다. 밥알을 작게 뭉쳐 탄생한 불가사리가 집안의 작은 쇠붙이들을 먹으며 자라나고, 곧 온 마을의 쇠붙이를 다 먹어 치울 정도로 거대한 괴물이 된다. 불가사리는 그 이름처럼 어떠한 것으로도 죽지 않지만, 불(火)만은 예외였다고 한다. 불을 이용해 처단함으로써 평화를 맞이하게 한다. 걱정과 불안 속에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많은 이들에게 불가사리라는 상상 동물은 오늘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은행 대출 고금리의 불가사리를 처단하는 신라인의 지혜를 배우고 행운을 주는 기린 같은 상스러운 동물은 만나서 행운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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