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3국의 통일을 이룰 자 누구인가?
대한3국의 통일을 이룰 자 누구인가?
  • 김영조 기자
  • 승인 2022.12.04 19: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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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헌법에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하고 있으니 남한정부와 북한정부를 포괄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현실은 북한정부는 완전 따로이고남한정부도 좌우로 반반 나누어져 있으니 실은 대한3국으로 갈라져 있는 형국이다.

3국의 이름을 붙여본다()나라()나라()나라이다인구수도 비슷하게  3국 공히 2,500만 명씩이다표상하는 색깔도 각각 노란색파란색빨간색 등 3색이다저나라는 별개로 하더라도 이나라와 요나라 2국은 외형상 통일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극한 갈등과 대립으로 분단되어 있다.

2국의 대표가 돌아가면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지만 완전한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반쪽짜리 대통령으로 겨우 임기를 채울 뿐이다본인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의지와 용기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2국 국민 간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도저히 융화시킬 수 없는 지경이라는 것이다.

2국 국민 사이에는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반대만 존재한다이나라 쪽에서 대통령이 되면 요나라 쪽에서 무조건 반대하고, 요나라 쪽에서 대통령이 되면 이나라 쪽에서 절대적으로 반대한다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나 제도를 내놓아도 상대 쪽에게는 악마의 계략으로만 보인다원칙도 철학도 없이 그저 상대 쪽에 대한 시기와 증오만 남아있을 뿐이다.

요나라 쪽 대통령이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고 발표하자 이나라 쪽에서 벌떼같이 일어나 저지하였다국정화는 교육을 권력의 시녀로 변질시킨다는 이유에서이다이번에는 이나라 쪽 대통령이 국정화를 시행하려고 하니 요나라 쪽에서 들불처럼 들고 일어난다이유는 동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3국 통일은커녕 2국 통일도 요원하다그런데 2국 통일을 이룬 때가 있었다그때 하나 된 2국 국민은 환희와 감격으로 하늘이 터질 듯이 함성을 질렀고 지축이 흔들릴 정도로 춤을 추며 노래 불렀다이념과 지역남녀노소를 접어둔 채 온 국민이 하나 되어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었다.

바로 2002년 한일월드컵 때였다영웅 히딩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태극전사악마군단이 만들어낸 역사적 쾌거였다. 20년 만에 또다시 그때의 장면이 재현되고 있다월드컵 16강의 진입으로 우리는 다시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이 견고하고 단합된 정신으로 뭉친다면 2국 통일은 물론 나아가 3국 통일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의 3국 통일이 되는 그날 위대한 대한민국(The Great Korea)은 미·중과 맞설 세계 초강대국이 될 수 있다단군의 홍익정신과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이 우리의 정신세계에 깊이 승화되어 있고인류 문명사를 바꾼 인쇄술을 처음 발명하고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수한 두뇌와 교육열가장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을 보유한 대한민국이니 말이다현명한 지도자와 지혜로운 국민이 그 역사적 사명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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