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 개최
제14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 개최
  • 김영조 기자
  • 승인 2022.1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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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는 11월 24일 호텔라온제나에서 ‘제14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을 열어 전국에서 선정된 효부 5명에게 효부상을 시상했다.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효부상 수상자, 심사위원, 내빈들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김영조 기자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효부상 수상자, 심사위원, 내빈들이 함께 자리를 하고 있다. 김영조 기자

 

 

제일교포 사업가인 박용진씨의 후원으로 제정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은 부모 부양 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현시대에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는 며느리들을 시상해 효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공동체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전국의 행정기관 및 사회복지기관에서 추천한 효부상 후보자 가운데 언론계, 학계, 여성계, 사회복지계 인사들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섬김상 2명, 화목상 2명 등 총 5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서미자(53, 경남 창원)씨로 자신의 암 투병 중에도 29년간 시아버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왔으며, 종갓집 종부로서 가족의 화목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효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서미자씨. 김영조 기자
변상길 대표이사와 대상을 수상한 서미자씨. 김영조 기자

 

 

화목상에는 지난 17년간 농사일로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하여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님을 봉양하고 있는 감수연(38, 경남 함양)씨와 중증치매를 앓고 계신 시아버님을 봉양하며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해 헌신한 김조은(46, 전남 고흥)씨가 선정됐다.

 

섬김상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위암, 뇌종양, 당뇨 등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시어머님을 가정에서 요양하며 섬기고 있는 시아위엔훼이(42, 부산 연제, 원래 국적 중국)씨와 다문화가정의 며느리로 지난 17년간 위암 판정을 받고 건강이 좋지 못한 고령의 시어머님을 지극 정성으로 봉양한 TRAN THI PHAN(36세, 제주 서귀포, 원래 국적 베트남)씨가 선정되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손순자 효부패와 상금 300만 원 및 황금열쇠(순금 2돈), 섬김상과 화목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효부패와 상금 200만 원 및 황금열쇠(순금 2돈)가 전달되었다.

 

대상 수상자인 서미자씨는 “오늘 이 상은 저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고 생각한다. 아버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제가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기회로 우리 가족이 더 화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는 “가족과 가정이라는 이름으로 헌신하신 수상자분들의 아름다운 효심이 앞으로도 잊혀 가는 효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다시 살아나도록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 김영조 기자
인사말을 하고 있는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 김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