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복지회관 하반기 ‘어르신 행복교실, 교양한문 중급반’ 개강
종합복지회관 하반기 ‘어르신 행복교실, 교양한문 중급반’ 개강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2.09.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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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學(소학) 교재 읽으면서 한문 해석 연습과 내용 한문 문리를 익히고 배운다.
어르신 행복교실 교양한문 중급반 교육 모습. 유병길 기자

 

대구광역시 종합복지회관(관장 정정호)에서 2022년 9월 8일 10시 2022년도 하반기 어르신 행복교실 교양한문 중급반‘ 개강을 하였다.

‘교양한문 중급반’을 담당한 신극원 강사는 계명대 한문교육과 졸업 정교사 2급 자격증, 경북대 한문학과 일반대학원 석사 졸업. 한국어문회 공인급수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신극원강사의 또 다른 자격증은 9년전 혜암아동문학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아동문학사조'로 등단한 아동문학가다.

신극원 강사는 서대구초등학교 방과후 한자부 강의. 태전역 부근에 ‘태전서당 한문교습소’를 개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극원 강사는 종합복지회관에서 2년 정도 교양한문 초급반, 중급반 강의하고 있다. 처음부터 같이 공부하신 어르신들도 계시고 오늘 처음 보는 어르신들도 계신다. 오늘부터 12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수업을 한다. 거리두기 완화로 인원이 21명으로 증원되었다.

초급반과 중급반의 강의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매주 화요일 초급반에는 공인 급수 3급 수준의 한자와 한자어를 읽고 쓰기를 배운다. 四字小學(사자소학)』,『推句(추구)』,『明心寶鑑(명심보감)을 기본 교재로 하여 그 원문을 읽고 뜻을 풀이하며 내용에 관해 설명한다. 교재 원문을 옛날 선비들이 책을 읽는 것과 같이 聲讀(성독)을 하며 책 읽기를 한다.

강의를 하고 있는 신극원 강사. 유병길 기자

 

종합복지회관 교양한문 중급반에서는 "小學(소학)이라는 교재 읽으면서 한문 해석 연습과 내용 한문 문리를 익히고 배운다.

중급반 "小學(소학)“ 교재로 ‘소학집주(小學集註)‘ 전통문화 연구회 소개 하였다. 한문 문장 해석을 배우며 글 속에 담겨 있는 선현들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를 얻고 있다. 매주 2시간 수업을 하며 한문을 읽고 새로 나오는 한자를 익히며 문장을 해석하면서 수업을 진행한다. 글 내용에 따라 자유로운 자기 생각을 나누기도 하며 토론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좋은 한시나 한문 명구, 구절들을 같이 읽으며 뜻을 풀이하기도 한다.

공부하는 어르신들은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많았다. 신극원 강사가 어르신들께

“왜 어려운 한문 공부를 하십니까?”

“선현들이 하신 말씀이 너무 좋아 듣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하였다. 늦었지만 한문을 배우고 싶어서 신청하였다. 젊었을때  공부한 아는 한자를 잊어버리지 않고, 시간도 잘 보내는 취미생활을 위하여 신청하였다.” 등의 말을 하셨단다.

오늘 배부한 교재(전면). 유병길 기자

 

오늘 배부한 교재(후면). 유병길 기자

신극원 강사는 교재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지만, 그날 중점적으로 강의할 내용을 복사하여 나누어 주었다. 강사가 소리를 내어 읽는 聲讀(성독)하고, 수강생들과 같이 소리를 내어 聲讀(성독) 하였다. 소리 내어 읽은 후 알기 쉽게 문장을 해석하여 주었다. 알아 듣기 쉽게 강의를 잘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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