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함께 즐기는 우리 동네 공연
어르신과 청년예술가가 함께 즐기는 우리 동네 공연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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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어르신들과 청년들의 지역문화 관계망 형성!
시니어들의 부채춤    박영희 기자
무용은 시니어들의 활력소이자 치유의 버팀목.   박영희 기자

(사)인디053(대표 이창원)은 11월 29일(월) 14:00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 3층 게이트볼장에서 2021년 어르신문화프로그램 GRAND MVP 공유회를 개최했다.

대구지역 문화예술기획단체인 인디053은 독립문화예술을 뜻하는 INDIE와 대구지역번호 ‘053`을 합쳐 만든 이름이며, 음반제작 및 공연사업을 시작으로 2007년에 결성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사)인디053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과 어르신이 상호 교감을 나누고, 지속적인 지역문화 관계망을 형성해 사회적 위험요소(고독사, 우울증, 일상단절 등)를 예방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위해 진행되었다.

4명으로 구성된 밴드부가 연주를 하고 있다.    박영히 기자
어르신과 청년이 연주를 하고 있다.  박영히 기자

밴드 4명, 한국무용 15명으로 구성된 어르신들의 문화예술단은 청년예술가들과 더불어 지난 6개월 동안 함께 어울려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했다.

변화하는 노인의 특성에 맞춘 한국무용과 밴드는 신체적 건강과 신체기능이 향상되고 사회성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움직임을 통한 체계적인 노인여가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무용수의 화려한 춤사위.   박영희 기자
청년무용수의 화려한 춤사위. 박영희 기자

또한, 어르신들의 공연에 앞서 청년 예술가들의 화려한 프로먼스는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국무용에 참여한 K어르신(75)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인 것 같다”며 “처음 접해본 무용이라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속적인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 박규태 사무장은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6개월 전보다 많이 젊어지신 것 같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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