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코로나, With 달서구 걷기행사' 열려
'With 코로나, With 달서구 걷기행사' 열려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10.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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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노인종합복지관, 일상적 단계회복과 공존· 배려의 정신 나누며 즐거운 하루 보내
건강 100세 행복달서 걷기대회
성서노인복지관 걷기대회에 참여한 200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걷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성서노인복지관 걷기대회에 참여한 200여명의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걷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달서구노인문화대학(총장 이태훈)이 주최하고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이 주관한 ‘건강100세 행복달서 걷기대회'가 22일 오전 성서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With 코로나, With 달서구, With 노인문화대학’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공존과 배려의 정신을 통해 건강한 달서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걷기대회를 알리는 타종을 울리고 있다.   박영희 기자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걷기대회를 알리는 타종을 울리고 있다. 박영희 기자

백신접종 완료자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복지관을 출발해 선원공원-불미골공원-배실웨딩공원-성서국민체육센터에 이르는 3km 구간을 어르신들이 함께 걸었다.

특히, 어르신들의 안전한 걷기를 위해 성서여성자율방범대, 레이디캅스, 성서사랑고운손, 성서체육공원 봉사단 등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어르신들과 봉사자들은 ‘모처럼 만난 학우들과 사진찍기’, ‘봉사자들의 행복 사진 만들기’, ‘추억 뽑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행사 취지를 더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걸으니 다리가 뻐근하다고 하시면서도 즐거워 하시는 어르신들.   박영희 기자
오랜만에 걸으니 다리가 뻐근하다고 하시면서도 힘차게 걷는 어르신들. 박영희 기자

 

걷기 행사가 끝나고 음료수를 대접하는 봉사자들.   박영희 기자
걷기 행사가 끝나고 음료수를 대접하는 봉사자들. 박영희 기자

졸업생 K씨(75세 여)는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가 걷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쐬니 살 것 같다”며 "소소한 일상이 주는 소중함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하면서 행사를 주관한 복지관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걷기대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학업에 열중해 주시는 달서구노인문화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걷지 않으면 주저앉아야 하듯이 건강한 달서구를 위해 희망의 걸음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달서구노인문화대학 총동창회장(공명식)은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안전한 걷기행사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면서 노인문화대학의 벌전을 기원했다.

달서구노인문화대학은 올해 개교 22년을 맞이하는 노인전문교육기관으로서 인문학과, 시니어봉사과, 지역문화유적과, 전문상담과 등 4개의 전공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2,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달서구노인문화대학 교학처장인 조재경(성서노인종합복지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공존과 배려의 정신을 나눔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앞장서는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화합과 어울림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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