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KIOSK)’ ... 이제 두렵지 않아요!
‘키오스크(KIOSK)’ ... 이제 두렵지 않아요!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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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 노인복지관 중 최초로 교육용 키오스크 단말기 설치 운영!
성서노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중 최초로 교육용 키오스크(KIDSK) 단말기 설치, 운영되고 있다.   박영희 기자
복지관 2층에 자리한 키오스크는 기계에 익숙지 않은 시니어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있다.   박영희 기자

“키오스크(KIOSK) 앞에만 서면 만지기가 두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 교육 받으니 참 좋아요”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은 2일 노인복지관 중 최초로 교육용 키오스크 단말기를 설치,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을 받은 이 단말기에는 패스트푸드, 카페주문, 기차예매, ATM, 무인민원발급, 병원 접수 등 6개의 교육용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다양한 환경에서 키오스크 이용을 연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언제라도 키오스크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 체험하는 어르신들   박영희 기자
교육용 키오스크 옆에는 해피온택트봉사단이 제작한 영상이 함께하고 있어 이해를 돕는데 큰 몫을 찾이하고 있다.   박영희 기자

 

키오스크는 두려워서 외면했는데 이곳에서 연습하니 자신감이 생겼다는 최재영(75세)씨.   박영희 기자
텃치형 화면보다 말하는 키오스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최재영(75세)씨. 박영희 기자

권미희 봉사자는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만지는 것을 두려워 하셨는데 이런 체험 기회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말씀에 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일소(남 77세) 어르신은 “햄버거 가게에 가서 사용법을 몰라 난감했는데 이제 눈치 보지 않고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사용법을 잊어버리지 않게 숙지될 때까지 수시로 와서 연습해야겠다”며 흐뭇해 하셨다. 

조재경 관장은 “디지털화, 무인화로 세상이 변하면서 키오스크 사용은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열린 교육 시스템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육은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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