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은 힐링의 장소이자 마음의 안식처
복지관은 힐링의 장소이자 마음의 안식처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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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쳐있는 어르신들에게 숲속의 힐링을!
GO!GO!GO! 삼행시 수상자들.   박영희 기자
GO!GO!GO! 삼행시 수상자들. 박영희 기자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진홍)은 28일 10시 월광수변공원에서 ‘우리들의 리즈시절 사진전’, ‘GO!GO!GO! 삼행시 이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리들의 리즈시절’ 사진콘테스트 수상자들에게는 수상 현판과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우수상 5만원, 최우수상 10만원, 대상 20만원이 전달되었다. 영광의 대상을 수상한 구남숙(여75세)씨는 “그 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흑백사진을 버리지 않고 고이 간직한 결과”라며 “빛바랜 사진이 값어치를 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고 하면서 수상 소식을 접한 친구들의 축복 속에 우울감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했다.

또한 GO!GO!GO! 삼행시에서는 동상3만원, 은상5만원, 금상10만원, 대상20만원으로 대상은 김국자(여68세)씨에게 돌아갔다.

'우리들의 리즈시절 사진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구남숙씨.   박영희 기자
'우리들의 리즈시절 사진콘테스트'로 대상을 받은 구남숙씨. 수상 소식을 접한  친구들의 전화로 하루가 바쁘다.   박영희 기자

 

학산공원 둘레길 걸어 몸 건강하고.

월관수변공원 걸어 정신건강 찾고.

두류공원 꽃길 걸어 예쁜 마음 만들고.(대상 김국자)

대상을 받은 김국자씨의 삼행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달서구는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둘레길이 많아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순씨는 청춘이다.   박영희 기자
GO!GO!GO! 삼행시 은상을 수상한 현재순씨! 83세의 나이에도 마음은 청춘이다. 나이야 물렀거라! 박영희 기자

 

삼행시 은상을 수상하신 현재순(여83세)씨는 “내게는 복지관이 낙원이나 다름없다”며 "친구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로움을 날려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하며 행복해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 전시된 작품들!   박영희 기자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앞마당에 전시된 작품들! 박영희 기자

 

이번 행사는 ‘달서구시니어힘모으기축제’ 부대행사로서 코로나19로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격려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작품은 복지관 앞마당에 전시되었다.

김재홍 관장은 “힘들지만 오늘 하루 정도는 일상의 웃음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달서구! 건강한 달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관을 들어서면 아름다운 경관에 사로잡혀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지난봄에 어르신들이 함께 심고 가꾼 화단은 무성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맞은편으로는 노란 국화가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은 자아실현과 지역사회참여의 기회를 늘리며 1‧3세대프로그램을 통해서 세대가 어울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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