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팥빙수로 말복의 무더위도 날려 보내요!
추억의 팥빙수로 말복의 무더위도 날려 보내요!
  • 박영희 (안젤라) 기자
  • 승인 2021.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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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명인 빵장수 박기태 씨!
빵이 아닌 팥빙수로 성서노인복지관을 찾다
'팥빙수와 닭죽 나눔'을 마치고 피쉐프코리아 직원들과 복지관 종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 왼쪽 박기태 대표, 오른쪽 조재경 관장이다.  박영희 기자

“팥빙수를 먹어본 게 언제인가 싶다. 말복이라고 이 귀한 선물을 받으니 지친 마음이 조금은 위로받는 것 같아서 참말로 좋데이”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팥빙수를 전하는 박기태 대표.   박영희 기자
손놀림이 빠른 피쉐프코리아 직원들.  박영희 기자

 

10일 오전 11시. 말복을 맞아 성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재경) 앞마당에서 귀한 나눔의 자리가 열렸다.

‘말복 팥빙수, 영양닭죽 나눔’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피쉐프코리아(대표 박기태)에서 준비한 팥빙수와 건강키트(영양닭죽, 마스크)를 받아 가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미소가 번졌다.

복지관 직원(박규태 사무장)에게 더운 날씨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어르신.   박영희 기자 

정태순 어르신(여80세)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에만 갇혀 지냈는데 모처럼 복지관에 나와서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아가니 너무 좋다”면서 “코로나와 폭염에 힘들긴 하지만 건강하게 잘 이겨내서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팥빙수 300인분을 준비한 박기태 대표는 “팥빙수에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팥과 인절미, 사랑을 듬뿍 담아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지친 어르신들이 추억의 팥빙수를 생각하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서노인종합복지관 조재경 관장은 ‘피쉐프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귀한 선물을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위안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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