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시대의 새로운 출발 ‘스크린 파크골프’
파크골프 시대의 새로운 출발 ‘스크린 파크골프’
  • 조진연 기자
  • 승인 2021.01.15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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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동호인이 달서새마을금고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조진연 기자
파크골프 동호인이 달서새마을금고 스크린 파크골프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조진연 기자

파크골프(Park Golf)는 Park(공원)과 Golf(골프)의 합성어이다. 파크골프는 거주지와 인접한 강변 등 비교적 공간적 제약이 없고 경제적 부담이 적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레저스포츠이다. 어린이, 중년, 노인 등 3대가 함께할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이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세대를 통합하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운동이다.

지난해 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유례 없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국가들이 예외없이 집합금지와 격리 등을 반복하며 일 년을 보내야 했다. 항공기가 멈추고 집합이 금지되는 상황 속에서 연예,문화, 스포츠, 여행 등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펜데믹 상황에서도 파크골프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식되어 동호인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야외에서 진행되고 4명 이내의 인원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스포츠라 답답함을 달래려는 시민들의 인기를 얻은 것이다.

이런 대세에 불을 당긴 것은 스크린 파크골프의 탄생이었다. 대구시 달서새마을금고(이사장 조대현)는 금고의 특성상 회원들이 다소 연령층이 높은 것을 감안하여 코로나19로 지친 금고회원들의 건강과 레져생활을 위하여 실내 파크 스크린골프장을 국내 최초로 설치하였다.

아직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도 생소한 스크린 파크골프에 동호인들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크린 파크 골프는 ▲스크린을 통해 규칙, 에티켓 등의 이론 교육이 쉽고, ▲시간적 제약이 없어 삼삼오오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고, ▲지역민(개인, 단체 등)의 친목도모 및 여가 생활의 활력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달서새마을금고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성미 회원(59)은 “스크린을 통하여 파크골프의 규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큰 준비 없이 몇몇 지인이 모여 운동을 통하여 친목도모가 된다”고 좋아했다.

곽병열 회원(51)도 “파크골프장이 자주 이용하는 새마을금고 안에 있어 지역민과 유대관계를 맺기에 좋다”며, “취미 및 여가 운동으로 중, 노년층에 꼭 필요한 운동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2급지도자인 기자가 시타를 해 보니 그립감이 실제 구장에서 하는 것 못지않게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금고 성석우 전무는 “좋은 시설이 가까이 있는 만큼 주변 시니어 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 많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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