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의 사진 이야기⑦ 광어회, 광어덮밥
할배의 사진 이야기⑦ 광어회, 광어덮밥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04.17 10: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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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봤을 때 두 눈이 왼쪽에 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
집에서 먹게 되는 광어회,   정지순 기자
집에서 잘 먹게 되는 광어회.  정지순 기자
집에서 먹게 되는 광어횟밥,  정지순 기자
집에서 잘 먹게 되는 광어 횟밥.   정지순 기자

 

집에서 먹게 되는 광어 회, 광어 덮밥.

코로나19로 외출자제와 거리두기 생활로 지루한 시간도 익숙해지는 요즘이다.

가족들과 모여 외식을 한지도 오래 되고 자주 만나 볼 수도 없었는데, 큰딸이 오랫동안 못 보았다고 인사차 들르면서 대형 마트에서 포장해서 판매하는 광어회와 건강식품, 식료품, 간식 등을 가져다 놓고 갔다. 자기들 장보면서 함께 구입했다고 했다.

광어회와 건강식품, 간식 등 이다.  정지순 기자
광어회와 건강식품, 간식 등이 한가득이다.    정지순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사흘이 멀다 하고 만나고 함께 외식도 자주한 터인데....코로나19가 모든 걸 변하게 만들었다.

할배 할매, 고맙게 맛있게 잘 먹으며 사진으로 몇 컷 남겨 보았다. 광어회를 보며 비슷한 어종 도다리와 구분법이 궁금해 찾아보았다. 두 물고기는 같은 가자미목인 데다가 납작한 몸을 갖고 있고, 지느러미 모양도 비슷해 바로 알아보기가 쉽지 않은 어종이다.

여기서 '좌광 우도'의 법칙이 나온다. 물고기 대가리를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두 눈이 왼쪽으로 몰리면 광어이고 오른쪽으로 몰리면 도다리다. 왼쪽(광어) 두 글자, 오른쪽(도다리) 세 글자로 기억하면 편할 것 같다.

회로 온 국민이 즐겨먹는 광어의 정확한 명칭은 넙치라 한다. 넓적한 물고기라는 의미로 ‘광어(廣魚)’라고 부르다가 원래 명칭인 넙치보다 광어로 더욱 많이 쓰이게 됐다고 한다.

넙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어 맛이 단백하고 개운해서 신선한 횟감으로 많이 이용되고, 쫄깃한 배쪽 살과 더불어 지느러미 밑 부분에 있는 근육 또한 회로 많이 사용된다. 이밖에 튀김이나 찜, 탕을 만들어 먹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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