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꽃잎들 바람에 흩날리며 무수히 떨어지고
살구 꽃잎들 바람에 흩날리며 무수히 떨어지고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03.23 19: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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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의 사진 이야기②
살구 꽃잎들이 바람에 무수히 떨어져 있다.  정지순 기자
살구 꽃잎들이 바람에 무수히 떨어져 있다.   정지순 기자

 

할배의 사진 이야기②

봄이 오면서 제일먼저 보는 유실수 꽃 중 매화꽃과 살구꽃이다. 매화꽃이 먼저피고 같은 색, 비슷한 살구꽃이 다음이고 그다음 피는 꽃인 벚꽃도 비슷하다.

만개한 살구꽃에 벌이 날아든다.  정지순 기자
만개한 살구꽃에 벌이 날아든다.   정지순 기자
살구나무 넘어로 보는 메트로팔레스 아파트 전경,  정지순 기자
살구나무 넘어로 보는 메트로팔레스 아파트 전경,  정지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면서 산책에서 본 화랑공원 주변,  정지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면서 산책에서 본 화랑공원 주변,   정지순 기자

 

흰 매화꽃, 살구꽃, 벚꽃, 같은 흰색인데, 꽃모양도 비슷해서 헷갈리게 될 때도 있다.

매화꽃과 살구꽃, 벚꽃의 꽃송이들을 보며 우선 차이점을 알아보자.

매화꽃 받침은 꽃이 진 뒤에도 그대로 있고,

살구꽃 받침은 뒤로 살짝 뒤로 제껴지는 것,

벚꽃은 꽃자루가 길게 되어있다.

매화꽃과 가장 비슷한 꽃이 살구꽃인데

살구꽃 꽃말은 ‘처녀의 수줍음. 의혹’ 이라 한다.

벚꽃이 피기는 조금 이른 시기에 살구꽃이 만개가 되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고 있다.

살구는 꽃피는 시기는 4월 열매는 6월~7월에 열린다. 그런데, 이곳에는

매년 3월 20일쯤 지나면 살구꽃이 만개한다.

살구꽃은 행화라고 하며 예부터 평화와 안녕이라는 말들이 있다.

살구의 효능은 야맹증, 혈관강화, 피부미용, 다이어트 효과, 황산화 효과,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살구나무 아래 지나는 주민의 모습에서 흰 살구꽃에 빨간색 상의 가 잘 어울리게 보인다.   정지순 기자
살구나무 아래 지나는 주민의 모습에서 흰 살구꽃에 빨간색 상의 가 잘 어울리게 보인다.   정지순 기자
정지순 기자
정지순 기자

 

필자가 사는 대구 수성구 만천1동 메트로팔레스 3단지 아파트 정원에는 살구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어 살구가 익는 6월말 경에는 바람이 부는 날에 살구나무에서 살구가 무수히 떨어져 지고 아침에 나가보면 정원바닥에 많이 떨어진 것을 볼 수가 있다.

이 정원에서는 아이들이 많이들 놀이도 하는 장소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살구에서 대해 잘 몰라 떨어진 살구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어떤 때에는 떨어진 살구가 발자국에 짓밟혀 여기저기 보기가 흉하게 보일 때도 있다.

예전과 달라 요즘 가정마다 먹을 것이 풍부해 아파트 내에 나무에서 열리는 유실수에는 이이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살구에 대해 잘 아는 시니어들은 아침에 아파트 정원에 나가서 떨어진 살구를 수확해 흐르는 수돗물에 살짝 씻어 구멍 난 용기에서 물을 뺀 후 먹어보는 맛이 특별하며, 옛날 시골 살구나무에서 살구 따먹던 추억도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살구 씨는 잘 분리가 되어 먹기도 편하다.

지난 해 아파트정원에 바람에 의해 떨어진 잘 익은 살구를 수확 해 온것,  정지순 기자
지난 해 아파트 정원에 바람에 의해 떨어진 잘 익은 살구를 수확해 온 것,   정지순 기자
정지순 기자
지난 해 아파트 정원에 떨어진 살구들,   정지순 기자
지난 해 아파트 정원에 살구나무에 잘 익은 살구가 많이 달려 가지가 휘어져 있는 것 보게 된다.   정지순 기자
지난 해 아파트 정원에 살구나무에 잘 익은 살구가 많이 달려 가지가 휘어져 있는 것 보게 된다.   정지순 기자

 

아파트 바로 옆 화랑공원에 있는 살구나무에서 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살구꽃들 촬영한 것과 지난해 아파트 정원에 떨어진 살구를 수확한 것 촬영한 것이 있어 함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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