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수회 창립 60주년을 겸한 2023년 신년 인사회 가져
(사)담수회 창립 60주년을 겸한 2023년 신년 인사회 가져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3.01.2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관 유림단체장,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
1963년 이순호 등 영남유지 5명이 발기인이 되어 현재에 이르러
유림이 대동단결하여 국가 중심이 되어야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창립 60주년을 겸한 인사회가 끝난 뒤 3층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창립 60주년을 겸한 인사회가 끝난 뒤 3층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사)담수회(회장 박연탁)은 11일 오전 11시 담수회관 2층에서 우종익 대구향교 전교를 비롯하여 유관 유림단체장,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수회 창립 60주년을 겸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인사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담수회 헌장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년 인사는 회의장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로 마주 보며 국궁(鞠躬)의 예(禮)로 신년 인사에 갈음했다. 이어 3층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촬영 후 떡국과 시루떡, 어묵탕, 초밥, 과자 등을 곁들인 오찬을 겸한 다과를 가졌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사)담수회 인사회에서 박연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사)담수회 인사회에서 박연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사)담수회는 1963년 여름 이순호(李珣鎬) 등 영남유지 5명이 발기인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남 학통의 도학정신(道學精神)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실천을 근본으로 하는 담수회는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겨레의 위난에 순절(殉節)함을 최고의 의(義)로 삼는 선비정신의 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978년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할 때는 회원 수가 천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회의장 중앙을 중심으로 마주 보며 국궁의 예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회의장 중앙을 중심으로 마주 보며 국궁의 예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이원선 기자

한편 이날 인사회에서 박연탁 회장은 “현재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있으며 더불어 국가의 기강이 함께 무너지고 있다며 사회 각계각층, 세대 간, 지역 간의 정치적 갈등에 따른 화합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림이 대동단결하여 국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우종익 대구향교 전교는 “가정, 정치, 교육 등의 총체적 위기 속에서 유림의 역할 더욱 중요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유학자를 양성해야 함은 물론 선비정신을 실천하는 사회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다”라고 말했으며, 김규제 고문은 “윤리 도덕 선양에 있어서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기본이 무너진 관계로 인의예지란 회초리 들고 나서야 한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