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해맞이 행사! 소원 성취 하세요!
계묘년 해맞이 행사! 소원 성취 하세요!
  • 이원선 기자
  • 승인 2023.01.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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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 마련한 쌀강정, 어묵, 떡국 등으로 추위를 녹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이제 11살이라며 어머니를 따라 나온 어린이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고 했다.
어둠을 헤치고 계묘년 첫날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이원선 기자
어둠을 헤치고 계묘년 첫날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이원선 기자

계묘(癸卯)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바다에서, 산 위로, 아파트 숲을 헤치고 2023년 첫날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시민들은 새해맞이 소원을 빌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여성 분이 소원을 적고 있다. 이원선 기자
행사장을 방문한 여성 분이 소원을 적고 있다. 이원선 기자

1일 오전 6시 30분경 대구 신천둔치(중동교와 제2상동교 사이)에서는 대구광역시 남구청이 주체한 ‘2023년 신천 해맞이 축제’가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인사와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었다. 영하 3도의 날씨 속에 시민들은 방한복, 모자, 목도리, 장갑 등으로 무장하고 해사장을 방문, 행사장에서 마련한 쌀강정, 어묵, 떡국 등으로 추위를 녹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부대 행사로 모닥불 점화, 남구 농악단의 풍물놀이, 법고 불꽃 쇼, 민요 등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특히 올해는 제사상을 차려 절을 하는 등의 퍼포먼스가 있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8시를 조금 넘겨 용지봉을 넘은 태양이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은 남구청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풍선을 올리는 등으로 환영하였다.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모닥불이 행사장 주위를 밝히고 있다. 이원선 기자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모닥불이 행사장 주위를 밝히고 있다. 이원선 기자

해맞이 행사장에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앞산 전망대가 한국 관광 100선에 들었다며 금년도 대구 남구의 더 낳은 발전을 위해 온갖 열정을 바치겠다고 했으며 임병헌 대구 남구 국회의원은 현 정부를 열렬하게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대구 남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이제 11살이라며 어머니를 따라 나온 어린이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포부를 이야기했으며 어머니는 계묘년에는 사고 없이 무탈하고 바라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의 행사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대구 남구청에서는 자율방범대원 등 145여 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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