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곁에 와 닿았다
완연한 봄이 곁에 와 닿았다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1.03.18 17: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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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이 어느새 활짝 핀 화사한 모습으로 도심 속 가까이에도
아파트 정원 화사하게 핀 봄꽃속을 거닐고 있는 주민들. 정지순 기자
아파트 정원 화사하게 핀 봄꽃속을 거닐고 있는 주민들. 정지순 기자

지난 17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3단지 아파트 정원과 담장에 확 달라지게 봄꽃들이 피어 아파트 정원과 주변을 화사한 분위기로 변했다.

매화꽃과 목련은 만발했고 앵두꽃은 분홍색 봉오리와 활짝 핀 꽃으로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무리를 이루고 있다. 하얀색으로도 꽃피우고 있다.

앵두꽃은 대중가요 노래에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 이쁜이 금순이 등으로....요즘 도심 속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꽃이다.

아파트 경계 담장에 흐트리지게 핀 분홍빛 앵두꽃 무리들. 정지순
아파트 경계 담장에 흐드리지게 핀 분홍빛 앵두꽃 무리들. 정지순 기자
분홍빛 앵두꽃과 하얀색으로도 핀 앵두꽃이 함께 있어 조화를 이룬다. 정지순 기자
분홍빛 앵두꽃과 하얀색으로도 핀 앵두꽃이 함께 있어 조화를 이룬다. 정지순 기자

봄꽃들은 서로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봄이 오면서 제일 먼저 보는 유실수 꽃으로는 매화꽃과 살구꽃이 있다. 매화꽃이 먼저 피고 같은 색, 비슷한 살구꽃이 피는데, 그다음 피는 꽃인 벚꽃도 비슷하다.

매화꽃과 살구꽃, 앵두꽃과 살구꽃, 벚꽃 등 꽃들을 헷갈리지 않게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 앵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과수로 뜰에 심거나 인가 주변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3M에 달하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7cm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문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에 잔털이 있고 뒷면에 털이 빽빽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4mm 털이 있다.

꽃은 3월~4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같이 피고 흰빛 또는 연한 붉은빛이며 지름이 1.5~2cm이고 1~2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원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잔톱니와 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도란형(倒卵形)]이며 끝이 둥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꽃잎보다 짧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있다.

열매는 핵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1cm이고 6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성숙한 열매는 날것으로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있다.

번식은 씨뿌리기ㆍ꺾꽂이ㆍ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열매는 이질과 설사에 효과가 있고 기운을 증강 시키며, 불에 탄 가지에 재를 술에 타서 마시면 복통과 전신통에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문헌]

앵두꽃과 아파트 전경이 어울리게 보인다. 정지순 기자
앵두꽃과 아파트 전경이 어울리게 보인다. 정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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