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잎 클로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네잎 클로버
  • 정지순 기자
  • 승인 2020.05.11 11: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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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행운, 평화 꽃말의 토끼풀
토끼풀 꽃 활짝핀 모습, 꽃줄기와 함께 해서 손가락과 손목거리를 만들어 본 적이 있었다.   정지순 기자
토끼풀 꽃 활짝 핀 모습. 정지순 기자
꽃잔디밭 무리속에 토끼풀 한 두송이가 피어있다.   정지순 기자
꽃잔디 속 토끼풀. 정지순 기자

토끼풀이라고도 불리는 클로버의 꽃말은 약속, 행운, 평화이다. 

5월 10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아파트 정원에서 본 토끼풀이 꽃잔디와 어울려 피어 있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창이던 꽃잔디의 붉은 꽃은 시들어가고 있다. 곧 토끼풀이 꽃잔디밭을 잠식할 것 같다. 자리 바꿈이다.

몇 일사이 토끼풀이 꽃잔디밭을 잠식 해 들어간 전경,  정지순 기자
토끼풀이 꽃잔디 밭을 잠식하고 있다. 정지순 기자
꽃잔디밭이 완전히 토끼풀로 잠식당한 상태,   정지순 기자
꽃잔디 밭이 완전히 토끼풀로 잠식당한 상태. 정지순 기자
토끼풀 꽃으로 대체 활짝 피어있는 전경,  정지순 기자
토끼풀 꽃. 정지순 기자
꽃잔디밭에 토끼풀이 조금씩 잠식 해 가는 모습을 한 곳에 모아본다.  정지순 기자
한 곳에 모아 보면. 정지순 기자

토끼풀은 줄기로 번식하지만 다른 쌍떡잎식물처럼 씨앗으로 번식하기도 한다. 토끼풀 잎은 대부분 3개이지만 간혹 4~5개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네잎 토끼풀은 행운을 가져온다는 속설이 있어 인기가 높다. 네잎은 사실 돌연변이로 토양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인데 드물게 나타나므로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리스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꿀벌들이 제우스 신에게 독이 있는 풀들이 너무 많아 좋은 꿀이 있는 꽃을 찾기 힘드니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을 드렸다. 제우스는 커다란 붓으로 흰 물감을 묻혀 어떤 꽃을 표시해 주었는데 그 꽃이 바로 클로바라 한다. 그래서인지 클로바 꽃을 자세히 보면 흰 동그라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끼가 잘 먹는다고 토끼풀이라 한다. 토끼풀은 목초 또는 조경용으로 쓰이며, 종기, 임파선, 결핵, 치질, 기침, 천식, 폐결핵 등의 치료에도 쓰인다. 꽃은 흰색이 대부분이지만 붉은 꽃이 피는 클로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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