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 준수 호소
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 준수 호소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0.05.05 23: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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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대 기본수칙을 대구의 상황에 맞게 강화
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생활방역 정책에 보폭을 맞추되, 대구 상황에 맞게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라고 말했다.
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정부의 생활방역 정책에 보폭을 맞추되, 대구 상황에 맞게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대구시장)은 5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 전환에 따른 대구시의 대응방향과 시민께 드리는 담화문에서 ‘조금만 더 참고 조심하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6일부터 실시하는 정부의 생활방역 정책에 보폭을 맞추되, 지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전국적인 상황과는 달리, 안심하고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거리 두기 조절 2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6일부터 1단계인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한다고 발표했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나가는 일상의 장기적, 지속적 방역체계를 말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는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 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생생활을 허용하되,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자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도 가능하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이며, 보조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습관’이 있다.

권 시장은 “지금 대구의 상황은 일상으로의 성급한 복귀보다 더 철저한 방역에 무게 중심을 둘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대구에 맞게 한층 강화하고 확대한 ‘7대 기본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대구시 7대 기본생활수칙>

제1수칙,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받기

제2수칙, 마스크 착용 생활화

제3수칙, 30초 손씻기와 손 소독 자주 하기

제4수칙,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제5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제6수칙,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

제7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대구시는 이미 코로나19 위기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 시민대표 200여 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친 영상회의를 통해 시민이 실천해야 할 개인방역 7대 기본생활수칙을 제정・발표한 바 있다.

그는 담화문 말미에서 “지금 우리는 결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어렵고 힘들다고 성급히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금 더 크고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중략)... 조금만 더 참고, 더 조심하고 배려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나아가자. 세계적인 유행이 끝나고 치료제와 백신이 상용화 되어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이겨 나가자. 그리고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온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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