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 속 작은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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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탄생의 원조, 인천 대표적 중국음식 관광지로 방문객들 발길 잇달아
차이나타운 거리. 박미정 기자
차이나타운 거리. 박미정 기자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청나라의 치외법권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과거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물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근래들어 대부분 중국 음식점이 차지하고 있다. 

삼국지 벽화거리. 박미정 기자
삼국지 벽화거리. 박미정 기자

 

한국 거주 화교인 1~2세대를 거쳐 현재는 3~5세들이어서 1세들이 지키고 있었던 전통문화가 다소 위축되고, 상당 부분 변질되고 있는 실정이다. 

황제의 계단. 박미정 기자
황제의 계단. 박미정 기자
황제의 계단 2. 박미정 기자
황제의 계단 2. 박미정 기자

 

인천 차이나타운은 120여 년의 역사속에 중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이어오고 있다. 붉은색으로 치장된 거리 상점가들의 모습에서 중국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한국의 남녀노소 대부분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면요리인 짜장면의 탄생지이기도 하며, 하얀짜장, 양꼬치, 공갈빵, 화덕만두, 양과 등 다양한 먹거리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 특히 대한민국 인천의 대표적 관광지로 1호선 지하철 종착지인 인천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차이나타운은 200여 곳의 음식점과 상가들이 입점해 있다. 

차이나타운 거리 풍경. 박미정 기자
차이나타운 거리 풍경. 박미정 기자
차이나타운 음식점앞에서 여행객들이 분주하다. 박미정 기자
차이나타운 음식점앞에서 여행객들이 분주하다. 박미정 기자

 

또한 입구를 장식한 패루에서부터 짜장면박물관, 삼국지의 전설적인 벽화거리, 중국역사관, 황제의 계단 등 곳곳마다 연인 또는 가족들이 추억의 장소를 간직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2001년 특구 지정 이후 2013년과 2016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우수특구 장려에 선정되고, 중소벤처기업 브르네상스 선정사업 국고지원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차이나타운 상징물 페루에서 기자도 한 컷. 박미정 기자
차이나타운 상징물 패루에서 기자도 한 컷.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