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동호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취미 및 여가활동으로서뿐만 아니라 국민건강 및 복지정책의 일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부응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파크골프장을 증설하고 파크골프 대회를 유치하는 등 파크골프 육성과 보급에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사설 파크골프장을 설치·운영하는 시설과 파크골프 용구 생산업체 및 판매업체가 늘어나고, 파크골프 투어 전문회사도 하나둘 생기는 등 파크골프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파크골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훈련하여 글로벌 스포츠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파크골프 전문 학과를 개설한 대학이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스포츠경영과(학과장 조진석 교수)”가 바로 그것이다.

이 대학 스포츠경영과는 1주 3일 수업으로 파크골프 이론 및 실기 외에 컴퓨터, 경영, 회계, 부동산, 재테크, 세금 등 다양한 내용으로 수업을 하고 있고, 전학기 수업료 50% 감면, 다양한 장학금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학 전용파크골프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생활체육지도사, 파크골프지도자, 파크골프 경기심판, 유소년 스포츠지도사, 노인스포츠지도사, 장애인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운동처방사, 유아체육지도자, 응급처치강사 등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재학생 중에는 전국적 규모의 파크골프대회 수상자들도 다수 있다. 특히 이 학과 1학년 학생회장인 박종성씨(77세, 썬스포츠연구소 소장)는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대한체육회장기 등 전국대회를 수차례 수상한 대구 대표의 베테랑 선수이다.

현재 대구 북구파크골프협회 부회장, 대구시협회 강사협의회 회장, 전국 시각장애인 파크골프교육자재개발연구소 소장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는 그는 고교와 대학에서 배구선수 생활을 거쳐 60대까지 골프를 치다가 2011년 파크골프에 입문한 11년 경력 소유자이다.

그동안 대구시파크골프협회 대회위원장, 교육위원장을 맡아 2,000여 명의 교육생을 교육하였으며, 그가 제작한 파크골프 교육용 동영상은 유튜브 43만뷰를 기록하는 등 파크골프 저변확대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파크골프를 하면서 그래도 아쉬운 점이 남아있어 더 배우고, 세대를 넘어 젊은 사람들과 토론하고 소통하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파크골프를 더 깊이 공부하여 연구소 연구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히 파크골프 국제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파크골프에 관한 특허 6개를 소지하고 있고 이를 국제화할 계획이며, 직접 몽골, 베트남 현지를 방문하여 파크골프 교육 및 전수를 위한 상호 교류 활동을 하는 등 글로벌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파크골프 인구에 발맞추어 대학교육을 통하여 파크골프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지고, 기량을 갖춘 파크골프 선수와 심판 등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며,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파크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에 관한 훌륭한 경영전문인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