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파크골프장이 3월~4월 2개월 동안 휴장하였다가 5월부터 개장하였다.
파란 잔디가 생기를 머금고 얼굴을 내밀 때 동호인들의 얼굴에도 반가움과 즐거움의 생기가 넘쳐 흐른다.
각 구장마다 변화와 변모의 모습을 보이면서 동호인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고 있다.
36홀인 대구 동구 봉무파크골프장은 이번 휴장기간에 구장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하였다.
![새로 정비된 동구 봉무파크골프장 김영조 기자](/news/photo/202205/35858_52119_3219.jpg)
잔디 식재 작업과 함께 그린과 티잉그라운드를 전면 교체하고, 티잉그라운드 주위에 잔디보호망을 깔았으며, 전 구장의 안전망을 전면 보수하였다.
특히 ABC코스가 일률적이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어 동선의 혼란과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에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편리한 동선 구조가 이루어졌다.
![새로 정비된 티잉그라운드와 잔디보호망 김영조 기자](/news/photo/202205/35858_52138_2048.jpg)
구장 정비작업에 동구청에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와 생활체육 진흥 차원에서 무려 1억5천만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였다.
동구협회에서는 구 협회비를 받지 않는 대신에 소속 51개 클럽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정비작업을 위하여 많은 협찬금을 후원하였다.
그리고 회원들이 야외 테이블과 의자, 그늘막 파라솔 등 상당한 금액의 물품을 기증하여 구장내 여러 곳에 휴식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고, 정비작업 과정에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정비작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휴식 공간인 그늘막 파라솔과 야외 의자 김영조 기자](/news/photo/202205/35858_52123_3541.jpg)
이번 정비작업을 총괄하면서 무보수로 솔선수범한 김종태 동구협회 운영관리위원장은 일련의 과정에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훌륭하게 정비된 구장에서 회원들이 즐겁게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큰 보람이라 생각한다며 애써 고생을 위안으로 삼았다.
![동구협회 김종태 운영관리위원장 김영조 기자](/news/photo/202205/35858_52130_4955.jpg)
손달윤 동구협회장은 앞으로의 봉무구장의 발전계획에 관해 ABCD코스 중 규격이 미달인 D코스를 재정비하여 대구 제1호인 수성구장에 이어 봉무구장을 대구 제2호 공인구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실내스크린 시설을 갖춘 훌륭한 교육장을 설치하여 몰려드는 수강생들이 알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손달윤 대구 동구협회장 김영조 기자](/news/photo/202205/35858_52127_3839.jpg)
대구 동구협회는 뛰어난 구장 시설과 함께 소속회원들의 기량도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전국 최다 우승자인 류장원씨는 전국 대회 우승 10회 및 준우승 등 입상 9회를 하였고(본지 2020. 8. 14.일자 [파크골프 인물] 전국 대회 최다 우승 류장원 씨), 조권수씨도 전국 대회 우승 7회 및 준우승 등 입상 7회를 자랑하고 있다(본지 2021. 2. 26일자 [파크골프 이색 모임을 찾아서] 낙구회(樂球會)).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제1회 연천군수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동구협회 소속 장수임씨(동구협회 교육위원장)가 여자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428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한 장수임씨는 이외에도 전국대회 및 지방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제1회 연천군수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자 장수임씨](/news/photo/202205/35858_52129_391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