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하는 마비정 벽화마을
새롭게 변화하는 마비정 벽화마을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2.02.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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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방울방울 퍼지는 마비정 벽화마을
마미정벽화마을, 그 시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했다. 박미정 기자
마비정 벽화마을, 그 시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재현했다. 박미정 기자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하고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에 그시절 그 놀이를 되살린 비누방울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벽화가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1970년 대의 새마을운동에서도 소외될 정도로 작고 외로운 마을이었다. 2000년 대에 들어서면서 뜻있는 몇몇 주민들이 주도하여 달성군의 지원과 젊은 예술가들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마미정벽화마을 입구에 말 조형물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마비정 벽화마을 입구에 말 조형물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추억이 방울방울 터지는 그시절 벽화. 박미정 기자
추억이 방울 방울 터지는 그시절 벽화. 박미정 기자

 

마비정(馬飛亭)이란 글자 그대로 '말이 날아가는 정자'를 뜻하며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에 한 장수가 자신의 말을 천하명마로 조련하기 위해 훈련을 시켰다. 말을 향해 내가 화살을 쏠 것이니 화살보다 먼저 목표물에 도달하지 못하면 죽이겠다고 했다. 말은 죽을 힘을 다하여 달렸지만 화살을 따를 수는 없었고, 장수는 말한 대로 말을 죽이고 말았다"고 전한다.

마미정 벽화길을 방문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마비정 벽화길을 방문객이 걷고 있다. 박미정 기자

 

마비정 벽화마을은 담장과 벽면에 농촌풍경을 사실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그려져 방문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또한  아이들이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솟대만들기 체험, 농촌과 관련된 작은 책방, 추억상품과 그시절 먹거리를 파는 가게에서 60~70년대 지난시절을 추억할 수 있다. 

비누방울로 옛 추억을 부르는 마미정 벽화. 박미정 기자
비누방울로 옛 추억을 부르는 마비정 벽화. 박미정 기자

 

숨어있는 보석,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은 2018년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 상금 3,000만 원을 받은바 있다. 

추억의 가게에서 방문객들이 먹거리 체험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추억의 가게에서 방문객들이 먹거리 체험을 하고 있다.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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