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이야기] 커피와 낭만의 거리, 앞산 카페골목
[골목이야기] 커피와 낭만의 거리, 앞산 카페골목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7.2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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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카페거리 '2018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
앞산 카페거리. 박미정 기자
앞산 카페거리. 박미정 기자

 

대구 앞산 카페거리는 예쁜 커피 가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집도 즐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 혹은 현충로역으로 나오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는 앞산 카페골목을 만날 수 있다. 카페거리 구간은 앞산네거리에서 현충 삼거리, 남영 삼거리에서 대덕성당 일대이다. 이곳은 1970년~1980년대 고급저택이 있던 부촌이었다. 

앞산카페골목 공영주차장 담벽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앞산카페골목 공영주차장 담벽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박미정 기자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박미정 기자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박미정 기자

 

앞산 카페거리는 2018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경기 침체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수익이 나지 않은 카페들이 문을 닫으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자리에, 개성 있는 가게들이 하나둘 들어섰다. 샐러드, 베이커리 등 커피보다 디저트를 위주로 하는 카페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앞산 카페 골목은 200여 곳의 카페, 레스토랑, 맛집 등이 각양각색의 테마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어, 골목 구석구석을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최근에는 앞산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담장에 남구 대표 관광명소인 앞산 카페거리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앞산카페골목이 서서히 침체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사람을 유혹하고 있다. 커피 향이 은은한 낭만의 거리,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불야성을 이루기를 기원한다. 

앞산 카페골목 전경. 박미정 기자
앞산 카페골목 전경.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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