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한 편
엄나무 순은 피는데
담장가 엄나무에 유록색 햇순 피면
울 엄마 오일장날 보퉁이 꾸려이고
장마당 모롱이에서 모닥모닥 팔았지
이 봄도 어김없이 새움 봉긋 다 피는데
자리보전 구순 노친 마른 등에 패인 등창
어머니 저 엄나무 새순 언제 팔러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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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나무 순은 피는데
담장가 엄나무에 유록색 햇순 피면
울 엄마 오일장날 보퉁이 꾸려이고
장마당 모롱이에서 모닥모닥 팔았지
이 봄도 어김없이 새움 봉긋 다 피는데
자리보전 구순 노친 마른 등에 패인 등창
어머니 저 엄나무 새순 언제 팔러 가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