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예당저수지(禮唐貯水池)와 출렁다리'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禮唐貯水池)와 출렁다리'
  • 이흥우 기자
  • 승인 2023.05.09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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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재 저수지 중 가장 크고, 가장 긴 출렁다리
예산군과 당진시 첫글자 따서 예당호 작명
예당호 안내 간판. 이흥우 기자
예당호 관광 안내도 간판. 이흥우 기자

예당저수지(禮唐貯水池)는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저수지이다. 대한민국에서 소재한 저수지 중 가장 크다. 예당저수지의 상류의 소류지가 상당히 많고 특히 수량을 많이 확보하는 이유는 무한천과 신양천을 통해 가능했다.

조선 시대의 국사당보를 모체로 1928년 4월에 착공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말기부터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 12월에 다시 착공해 1964년 12월 31일에 준공되었다. 예산군 신양면, 광시면, 대흥면, 응봉면에 걸쳐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 이흥우 기자
예당호 출렁다리. 이흥우 기자

만수 면적은 10.9 km2, 저수량 4천710만 m³, 만수위는 22.5m이다. 예산군과 당진시의 농경지인 예당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해서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얼음낚시 외에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계속 낚시할 수 있다. 주로 붕어·잉어를 비롯한 민물고기가 대부분이다. 196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 개발되어 다양한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에당호내  공원. 이흥우 기자
예당호내 공원. 이흥우 기자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하늘로 곧게 솟은 64m 주탑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아름다운 자태의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펼쳐 호수 위를 비상하듯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