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담겨있는' 전통한옥마을'
‘매원마을’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서 동쪽으로 4km지점에 위치한다. 풍수지리상 물형 가운데 ‘매화낙지형’으로 용두산, 죽곡산, 아망산, 금무산, 산두산, 자고산 등 6개 산이 마을을 매화꽃처럼 둘러쌓고 있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 조선시대에는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 칠곡 매원마을 등을 일컬어 영남 3대 반촌(양반촌)으로 일컬었다.
![매원마을 안내 간판. 이흥우 기자](/news/photo/202301/40568_61869_5137.jpg)
매원마을은 맨 처음 야성(야로) 송씨와 벽진 이씨가 살았다고 한다. 인조 원년(1623년)에 광주 이씨 석담 이윤우(1569년~1634년)가 신동 웃간에서 매원으로 이거 입촌 하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 이때가 최대 번성기로 1905년에는 4백여채의 가옥이 있었다. 석담은 후학을 위해 서매에 강학지소 감호당을 짓고 셋째인 이도장이 전수하여 후학을 양성하도록 했다.
![사신각. 이흥우기자](/news/photo/202301/40568_61871_5343.jpg)
중매와 상매는 석담의 둘째인 이도장이 차자로 대사헌을 지낸 박곡 이원록의 자손이 살고 있으며, 불천위를 모시는 문중이다. 대표적인 건물로 감호당, 사송현, 박곡종택과 박곡불천위사당, 해은고택, 관수재, 귀후재, 아산재, 용산재 등이 있다.
![마을 전통 가옥들. 이흥우 기자](/news/photo/202301/40568_61870_5233.jpg)
메원마을에는 예로부터 금장지구가 있으며, 서매와 상매에서 해마다 동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마을의 가옥들이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 고택 60여채 180여 호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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