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천면 소재 조선시대 건축물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62호 지정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462호 지정
경북 성주군 가천면에 소재한 만귀정(星州 晩歸亭)은 조선후기에 공조판서를 역임한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가 만년(1851년)에 귀향하여 독서와 자연을 벗 삼으며 여생을 보낸 곳이다. 이원조는 본관이 성산(星山)이며, 자는 주현(周賢). 호를 응와(凝窩)라 하였고, 정헌(定憲)의 시호(諡號)를 받았다. 그는 입재(立齋) 정종로(鄭宗魯)의 제자로 1809년(순조 9) 증광문과에 을과로 급제 후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벼슬이 대사간을 거쳐 공조판서․ 판의금에 이르렀다.
당시에 유학과 문장에 있어 유림의 으뜸으로 추앙 받았으며, 지방관으로서도 많은 치적을 올렸다. 그는 과거급제 후 근 40년간 관직 생활에 몸담고 있어 학문과 후학양성에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다가 만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수양과 강학에 전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 건물의 이름을 만귀정이라 한 것도 이에서 연유한다.
건물은 경사지에 북동향하여 정면 4칸, 측면 1칸반 규모의 만귀정과 평삼문이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이자형(二字形)으로 놓여져 있으며, 평삼문 입구에는 이원조의 학문진흥에 대한 의지를 담은 철제로 된 흥학창선비(興學倡善碑)가 세워져 있다.
2004년 3월 11일 경상북도의 문화재 자료 제462호로 지정 되었으며, 홍개동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약 400m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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