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강을 가꾸는 이유
남천강을 가꾸는 이유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10.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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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건강과 정서함량을 위해 남천강 둔치에 국화꽃 전시
경산 남천강 둔치에 오리모습의 국화꽃 전시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경산시민에게는 남천강은 각별하다. 올 가을에는 경산시에서 경산시민들을 위하여 둔치에 국화향이 가득하도록 국화꽃을 전시해 놓았다.

별 모습으로 가꿔놓은 국화꽃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경산 시내 한 가운데를 흐르는 유일한 강이기도 하거니와 산책을 즐기고 자연과 교감하는 휴식의 공간이다.

하트모양의 국화꽃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남천강 둔치를 걷는 시민들은 때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거름 때 강변에 나가면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이 몰려나온다. 달리기하는 이도 있고, 연인들 끼리 또는 친구끼리 천천히 걷는 이도 있다. 그리고 100세 시대에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걷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또한 파크골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한다. 젊은이들은 농구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이도 있다.

남천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국화꽃 전시.  사진 여관구 기자.

걷다가 의자에 앉아 맑은 물위에 노니는 오리들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를 하거나 단풍잎으로 저무는 성암산을 바라보기도 한다. 모두 각자의 리듬대로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긴다. 경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에게는 추억의 강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 있는 강을 경산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하여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들을 곳곳에 설치해 두었고 또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나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국화꽃이 한창인 지금은 국화꽃단지를 남천강으로 옮겨와 남천강을 거니는 시민들에게 정서함량에 도움이 되도록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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