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금호강, 대부잠수교 부근 '코스모스 1km 군락'에 문전성시
경산 금호강, 대부잠수교 부근 '코스모스 1km 군락'에 문전성시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10.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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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7배 넓이 코스모스 군락 조성, 직선거리 1km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변 코스모스 군락지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경산시 하양읍을 관통하는 금호강의 강변에 코스모스 군락지가 화려하게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으로 매년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를 보러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위치는 하양읍 환상리로 넘어가는 대부잠수교 부근이며, 내비게이션으로 ‘대부잠수교’를 검색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다. 무려 축구장 7배의 넓이 부지에 코스모스 군락을 넓게 조성해 두었는데, 양쪽 끝에서 끝까지 직선거리만 자그마치 1km에 달한다. 맑은 물과 맑은 공기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힐링 할 수 있고 추억을 만들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가까이 본 알록달록 코스모스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넓은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스모스 밭이 워낙 넓어서 사람들의 밀도는 적어 보이는듯하다. 덕분에 사회적 거리를 충분히 두고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코스모스 밭 사이사이에 산책로를 잘 만들어놓았다. 군데군데 벤치와 포토존이 놓여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좋다.

꽃밭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길.  사진 여관구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화려한 꽃에 눈이 화사해지고, 시원한 가을 공기에 피부도 힐링된다. 이에 미각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 주차장 부근에 먹거리 관련 노점상들이 들어서 있다. 노점들은 각기 취급하는 음식이 다르다. 커피나 슬러시 등의 음료를 비롯하여 핫도그와 소떡과 회오리감자, 군밤 등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오감이 만족하는 다채로운 산책을 할 수 있다.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자기가 이용한 물품(커피잔, 종이, 비닐봉지 등)은 현장에 버리지 말고 가지고가는 것이 선진 시민의 도리라고 생각을 한다.

멀리 보이는 주차장과 차량을 이용한 노점상들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언제나 함꼐하고 싶은 코스모스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그리움의 몸부림 / 여관구(시인)

 

높고 파란 하늘에

마음으로 반짝이는 별들의 웃음소리

정답던 옛 추억이 가슴에 가득하고

사랑이 아파 마음으로 울며 멀리 떠난 임은

언제나 내 가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있네

먹구름 속에서 천둥번개가 친다 해도

바람 따라 임의 소식 전해온다 해도

내 가슴 속에 예쁜 추억으로 새겨진 그대사랑을

고운 눈망울 깊이 간직한 채 그대의 사랑 품으렵니다.

아~~ 보고 싶다. 그리운 내 임이여

지금 어디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까

어둠 속에서 반짝이며 마음에서 흘러내린 눈물로

불타는 내 가슴을 식히렵니다.

가을바람 따라 그대 돌아오는 날

코스모스 향기로 그대 사랑 품고 싶소.

오~~ 사랑하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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