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단풍길서 느끼는 '후한 인심'
팔공산 단풍길서 느끼는 '후한 인심'
  • 여관구 기자
  • 승인 2022.11.15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일류, 채소류 등 다양한 농산물 판매
팔공산 주차장에 노점상들과 관광을 온 고객들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요즈음 팔공산은 단풍철이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팔공산 케이블카 입구를 지나 갓바위 뒤쪽 산 기슭에 주차장이 있다.

관광객들이 북적되는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이곳은 팔공산을 찾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주차하는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주차장 주변으로 노점상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를 하고 있다. 주변 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 보인다. 주로 연로하신 노인들이다. 가끔은 젊은이들도 눈에 뛰인다.

노점상들의 모습.  사진 여관구 기자.

이곳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은 과일류(사과, 배, 감, 복숭아, 자두, 대추 등)와 각종 채소류(배추, 무, 상추, 파, 고추, 양파, 늙은 호박 등), 버섯류 등 다양한 작물을 판매하고 있다.

버섯과 대추 등을 판매하는 곳.  사진 여관구 기자.

고객들은 관광하러 왔다가 시장도 보고 두 가지 일을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좋다. 또 농산물을 구입을 하면 농촌의 인심은 덤으로 한보따리를 더 준다. 이래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것 같다.

한 관광객은 "매년 가을이되면 단풍구경도 하고 또 이곳에서 판매하는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찾아온다."며, "품질도 좋은데 덤으로 주는 후한 인심 덕분에 다시 찾게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