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공원 규화목(硅化木)을 아시나요
송해공원 규화목(硅化木)을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04.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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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 듯 돌인 듯 30톤의 화석 규화목
신비롭고 웅장함에 산책객 발걸음 멈춰
송해공원 규화목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송해공원 규화목이 웅장하다. 박미정 기자

 

대구시 달성군 송해공원 제2주차장, 초대형 물레방아 옆에는 나무인 듯 돌인 듯 신비로운 화석 규화목(硅化木)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규화목은 나무가 땅속에 묻혀 있는 동안에 물에 녹아 있던 광물질(이산화규소, SiO2)이 나무줄기 속으로 스며들어 만들어진 화석이다. 나무의 세포를 이루는 성분은 녹아서 빠져 버리고, 물에 녹은 광물질이 나무를 이루고 있는 세포에 스며 그 자리를 채우게 된다. 실제로 나이테나 껍질의 무늬가 선명하게 남아있어 감촉을 느껴보지 않으면 화석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송해공원 규화목의 크기는 16.4m, 지름 0.9m, 무게가 무려 30톤이다. 원산지는 화산지대(인도네시아)로 알려져 있다. 

21일 송해공원 규화목과 어우러진 봄꽃이 불빛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다.

송해공원 야경과 어우러진 규화목. 박미정 기자
송해공원 야경과 어우러진 규화목.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