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꽃 향연, 송해공원 전은주 해설사
가을 꽃 향연, 송해공원 전은주 해설사
  • 이철락 기자
  • 승인 2020.10.3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단풍이 깃든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걸어보세요
‘달성군 관광해설사의 집’ 앞에서 관광객에게 안내하고 있는 해설사 전은주(58·대구 달성군) 씨. 이철락 기자
‘달성군 관광해설사의 집’ 앞에서 관광 안내하고 있는 전은주(58·대구 달성군) 해설사. 이철락 기자

한 조의 관광객이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제1주차장에 내려 공원 입구로 향하자 이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이가 있었다. 달성군 관광해설사 전은주(58·대구 달성군) 씨다.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은 꽃들의 향연입니다.” 관광객을 향해 해설하면서 그가 하는 말이다.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인터뷰를 요청했다.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을 주로 즐겨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중장년,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등 구분 없이 많이 찾는 편이며, 관광객의 연령대보다 성향에 따라 20분~40분 정도 해설한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송해공원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지난 15일 오전 11시 송해공원을 방문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이곳을 ‘옥연지 송해공원’이라고 부르는 까닭이 있나요?

▶국민MC 송해 선생은 황해도가 고향이어서, 처가 동네인 여기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수시로 옥연지를 찾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 선생은 달성의 명예군민이자, 정신적 고향이라는 인연이 있어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옥연지 일대를 ‘송해공원’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의 총 길이와 소요 시간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호숫가를 따라 둘레길데크를 걸으면 3.5km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인접 능선길에 오르면 약 3km 정도 산림욕을 하면서 더 걸을 수 있다. 둘레길 북서쪽에 위치한 금굴은 요즘 공사 중이어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나머지 길은 주어진 시간에 맞춰 모두 둘러볼 수 있다. 4계절 아름다움의 전도사로서 이곳의 어디를 걷더라도 휴양코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절기에는 빙벽(송해폭포)도 볼 수 있고, 백세교 중앙의 백세정에서는 옥연지의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송해공원 입구에서 옥연지 둘레길을 안내하고 볼거리를 해설하고 있다. 이철락 기자
송해공원 입구에서 옥연지 둘레길을 안내하고 볼거리를 해설하고 있는 전은주 해설사. 이철락 기자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가을 추억거리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옥연지를 끼고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단풍에 둘러싸인 물레방아, 생태연못, 백세교, 풍차, 담소전망대, 금굴(공사중), 실소전망대, 폭소전망대, 출렁다리, 박장대소전망대, 빙벽(송해폭포), 구름다리, 송해정, 자연학습원, 야간LED테마공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호수 북서쪽 둘레길을 따라 특이한 이름을 가진 전망대도 4곳 있다.

▶단풍 볼거리로, 11월 초순 용연사 가로수길도 무척 아름답다.

 

▣ 아래 동영상을 통해 옥연지의 풍차와 분수와 같은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해공원 조명분수는 얼마나 자주 운영하나요?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9시에 20분 가동하고 10분 휴식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오전 11시 이후에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쉽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옥연지 송해공원 인근에 추천할 만한 관광지도 있나요?

▶가까운 거리에 사문진주막촌, 인흥서원,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마비정 벽화마을, 달성도동서원 및 용연사, 대견사, 참꽃 군락지가 있는 비슬산 관광지 등이 있다.

-오늘 송해공원에 대한 해설을 잘 들었습니다. 해설사를 하게 된 동기를 알고 싶습니다.

▶대구 달성군 주민으로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그러던 중 달성군 문화해설사 제2기로 교육을 받은 후 홍보 역할을 맡다 보니까 공부도 되고 보람도 있어 이 일을 할수록 재미를 더 느끼게 되었다.

 

▣ 아래 동영상을 통해 옥연지 둘레길 북편 둑에서 보국사와 멀리 달성군 옥포 읍을 내다볼 수 있다.

 

-해설사를 얼마나 하셨고, 해설하면서 큰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들려주시겠습니까?

▶5년 정도 되었다. 귀한 시간 내서 오시는 관광객들이 송해공원 주변을 관광한 후 크게 만족해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옥연지 둘레길 산책에 볼거리가 많았다고 얘기하실 때 더욱 더 그렇다. 

-마무리 말씀을 해 주십시오.

▶전국에서 찾아주시는 관광객 덕분에 보람도 있고 대구시 달성군민으로서 뿌듯하다. 버스 방문 때 가끔 1·2주차장과 3·4주차장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알고 오시면 편할 것이다. 공원 탐방객이 둘레길을 관광하면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첫째도, 둘째도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