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상동면 십리 장미 꽃길을 걸어요
밀양 상동면 십리 장미 꽃길을 걸어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5.2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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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 벚꽃 십리 길이 있다면,
밀양에는 장미 십리 길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장미길. 박미정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장미길. 박미정 기자

밀양시 상동면에서 멋진 장미 꽃길 걸어 보실래요!

5월 24일 경남 밀양 상동면에서 십리 장미 꽃길을 만났다. 휴일이라 그런지 나들이객들이 많이 붐볐다.

제방아래에서 본 덩굴장미. 박미정
제방아래에서 본 덩굴장미. 박미정

상동면 명품 장미 꽃길은 상동면 행정복지센터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도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시도 11호선 구간 신안마을에서 안인교까지 2.6km 장미길을 시작으로 2016년 안인교와 신안마을 제방 3.1km까지 빨간 덩굴장미로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였다. 안인교 밑 넓은 체육공원은 밀양 시민들의 체육대회및 각종 행사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꽃길을 걷는 연인들. 박미정 기자
꽃길을 걷는 연인들. 박미정 기자

인근 경부선 상동역에서 장미길까지는 도보로 5분 거리다. 밀양역과 밀양시내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가 있다. 매년 5월이면 장미축제가 열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장미 표지판. 박미정 기자
장미 표지판. 박미정 기자

체육공원 하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던 밀양 내이동에 사는 이영숙(42) 씨는 "친구들과 끝이 보이지 않는 장미 꽃길을 걸으니 마음이 설렌다"며 다음에는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장미길 옆에는 정담을 나눌 수 있는 아담한 까페가 있다.

장미길 전경들. 박미정 기자
장미길 전경들. 박미정 기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장미는 색깔에 따라 꽃말도 다양하다. 빨강은 정열, 분홍은 사랑의 명세와 믿음, 주황은 수줍은 고백이다. 노랑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이별, 흰색은 순결이다. 

둔치에 핀 금계국. 박미정 기자
둔치에 핀 금계국. 박미정 기자

5월이 가기전에 밀양 십리 장미 꽃길에서 사랑과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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