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구룡벽화마을을 아시나요
대구 동구 구룡벽화마을을 아시나요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0.05.26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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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인가 하면 실물이고,
실물인가 하면 벽화이다!
화분은 벽화, 장미는 실물. 박미정 기자
화분은 벽화, 장미는 실물. 박미정 기자

 

대구 동구 입석동 구룡벽화마을을 찾았다. 벽화마을은 골목 코스가 길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다. 옹기종기 행복마을로도 불리는 이곳은 골목 담벼락마다 아련한 옛 추억이 곰실거렸다. 만화 캐릭터와 정물화, 군것질 과자 등 정겨움이 넘쳤다. 인근에는 해맞이 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5월 하순, 노란 금계국이 환상을 이룬다.

구룡벽화마을 표지석. 박미정 기자
구룡벽화마을 표지석. 박미정 기자

 

 

추억을 부르는 벽화. 박미정 기자
추억을 부르는 벽화. 박미정 기자

 

5월 22일, 벽화골목을 거닐며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더러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한산했다. 골목길을 배회하는 고양이가 벽화와 어우러져 어느 것이 벽화이고 실물인지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주민 김 모(28) 씨는 "옛 추억을 부르는 벽화들을 보며 아이들은 무척 신기해 하고, 7080 세대들에게는 동심을 불러 일으켜 인기가 있다"고 했다.

골목길의 주민들. 박미정 기자
골목길의 주민들. 박미정 기자

 

벽화마을은 1970년대 새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기찻길 마을이었다. 대구선이 운행되었을 때에는 마을 중간을 철길이 가로질러 기차가 지나다녔다.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주민들이 기거하고 있는 벽화마을은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어 일행들과 목소리를 줄이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했다.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벽화마을 전경. 박미정 기자

 

주변에 가 볼만 곳은 동촌역과 아양교 기찻길이 있다. 

해맞이 공원에 핀 금계국. 박미정 기자
해맞이 공원에 핀 금계국. 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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