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회관에서 한국화 전시회 '자연의 향기 展' 감상하세요
대구여성회관에서 한국화 전시회 '자연의 향기 展' 감상하세요
  • 허봉조 기자
  • 승인 2022.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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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회관 한국화 신재순 강사와 교육생 초대전
1층 로비에서 5월 13일~ 7월말까지 20여 작품 전시
우리의 전통예술인 한국화의 활성화를 위한 큰 의미

대구여성회관(관장 김영옥, 이하 여성회관) 1층 로비에서는 지난 5월 13일부터 7월말까지 한국화 전시회 ‘자연의 향기 展’이 열리고 있다.

여성회관 한국화 강사인 신재순 작가와 솔담회(회장 오정옥) 회원들이 함께 하는 초대전으로, 매주 3시간씩 기량을 연마한 교육생들이 수묵의 깊은 멋과 채색을 위주로 주변의 자연 풍경을 표현한 20여 점이 출품·전시되고 있다. 출품자는 김명자, 김민지, 류재희, 배혜란, 오영옥, 오정옥, 우미화, 우영미, 윤찬원, 이종희, 최종보, 최형미 등 12명이다. 처음 한국화를 출품한 윤찬원 씨는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섬세하게 보고, 느끼고, 자연과 동화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정옥 솔담회 회장이 전시회 안내를 하고 있다. 허봉조 기자
오정옥 솔담회 회장이 전시회 안내를 하고 있다. 허봉조 기자

신재순 강사는 “한국화(韓國畫)는 한국의 전통적인 기법과 형식에 따라 그린 회화를 총칭하는 말로, 오래 전에는 ‘동양화’라고 불렸으나, 중국화·일본화 등에 상응하여 ‘한국화’로 불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화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이런 모임에서 전시가 개최된다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예술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한국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큰 의미가 있는 전시”라고 강조했다.

전시 중인 솔담회 회원들의 작품. 허봉조 기자
전시 중인 솔담회 회원들의 작품. 허봉조 기자

솔담회는, 노후의 취미 활동과 평생교육 개념으로 여성회관에서 한국화를 배운 교육생들의 모임이다. 신재순 작가는 전 대구미술협회 부회장, 대구예술대학교 초빙교수, 현재 한국미협 및 대구미협 이사이며,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회관에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구여성회관은 대구 북구 팔달로 1길 26(도시철도 3호선 공단역 인근)에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토·일요일은 휴관한다.(문의: 010-2813-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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