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성리학박물관,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 금오산에 오시다' 전시회
구미성리학박물관,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 금오산에 오시다' 전시회
  • 권오훈 기자
  • 승인 2022.06.25 13:1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곡부삼공에 있는 비문을 선별 탁본
지난 5.3 부터 7.17까지 전시중
조선 성리학의 산실인 구미
구미성리학박물관 2년전 개관

구미시 금오산 자락인 금오지에 접해 있는 구미성리학역사관의 기획전시관에서는 징검다리 기획전시의 하나로 '공자, 구미에 오시다'(부제,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 그리고...,)전이 5.3 개관하여 7.17까지 전시중이다.

 

전시실 앞에 걸린 공자의 모습. 권오훈기자

 

동 전시는 세계3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자의 고향 곡부에 있는 곡부삼공(曲阜三孔), 즉 공자를 추모하고 제사하는 사당안 공묘(孔廟), 직계 자손과 그 가족이 거주하던 집인 공부(孔俯), 공자와 자손들의 가족묘원인 공림(孔林)의 비문 탁본 20여 점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관에 상주하는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요청해서 들을 수도 있다.

 

전시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다. 권오훈기자

 

동 기획전시관은

구미의 전통과 인물,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주제를 선정하고 기획하여 전시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유산을 발굴 소개하여 인문도시 구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관련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성리학박물관 전경과 전시회 걸개. 권오훈기자

 

한편, 조선 성리학의 산실 역할을 하는 구미성리학역사관은 2020년 10월 23일 개관하여 같은 해 12월 18일 구미시 최초로 제1종 전문 공립박물관이 되었다.

고려 말 이후 야은 길재로부터 시작하여 7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구미 성리학의 전통과 그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하고 대중화하여 미래의 방향을 정립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상설·기획 전시관, 교육·체험동, 문화사랑방 등을 갖추어 역사문화 교육의 장을 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도시 구미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도약을 꾀한다.

역사관은 구미시 금오산로 336-13(남통동)에 위치한다.

전화문의는 054)480-2681~7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