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월영교 야경, 여행객 발길 몰려
안동 월영교 야경, 여행객 발길 몰려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1.12.20 10: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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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물과 빛 문화가 있는
야간관광 1번지로 각광받아
월영정 팔각정자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월영정 팔각정자가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안동시는 안동댐  월영교 일대 야간조명 교체 공사를 완료하고 야간관광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월영교에서 바라본 노을빛 전경. 박미정 기자
월영교에서 바라본 노을빛 전경. 박미정 기자

 

황금빛으로 새롭게 단장한 월영교 야간조명은 달빛이 은은하게 낙동강 수면위에 내려 앉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장관을 이룬다. 월영교 야간조명 새단장과 함께 안동댐 주변 둘레길 야간경관 개선사업도 함께 마무리돼 월영교~월영공원~영락교~개목나무 둘레길 구간은 야간관광 명소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월영교에서 바라본 둥근 달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월영교에서 바라본 둥근 달이 아름답다. 박미정 기자

 

월영교는 나무다리로 2003년에 개통되었으며,  교각 총 길이는  387m이다. 다리 한 가운데 세워진 팔각정자 월영정에서 바라보는 불빛조명과 둥근 달은 가슴을 뛰게 한다. 

월영교 인근 산책로 반영. 박미정 기자
월영교 인근 산책로 반영. 박미정 기자

 

월영교는 조선중기 어느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컬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한 사랑을 담아 미투리 모양의 다리,  월영교를 만들었다. 또한 월영교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물안개와 은은한 달빛, 주변 풍경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월영교 여행은 어떨까. 

월영교 야경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
월영교 야경이 멋스럽다. 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