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조문국박물관, 제7기 박물관대학 수료식 열어
의성군 조문국박물관, 제7기 박물관대학 수료식 열어
  • 원석태 기자
  • 승인 2021.11.22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문화재 지킴이 리더로
제7기 박물관대학 수료생들. 원석태 기자

 

지난 19일 오후 2시 의성군 조문국박물관(관장, 류옥순) 강당에서 제7기 박물관대학 수료식이 열렸다. ‘의성, 그리고 의성의 인물’이란 주제를 가지고 10월1일부터 11월19일까지 7차례의 강의와 1회의 현장학습으로, 39명이 수료하게 되었다.

이번 학기는 주제에 따라 ‘신선이 된 최치원’을 1강으로 ‘독도지킴이 장한상’, ‘마지막 여성 한시 작가 오효원’, ‘의성의 독립운동가’, ‘고려 장군 김홍술’ 등의 인물 강의와 1차례의 학술회의 참관(의성전통마을 조사 및 보존과 활용), ‘건강 웃음 찾기’와 현장답사(의성, 안동) 활동으로 수료를 하게 되었다.

강의에 열심인 수강생들 1. 원석태 기자

 

강의에 열심인 수강생들 2. 원석태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과 가을걷이가 바쁜 시기라 염려가 되었지만 출석률은 높았다고 한다.

실무담당자 김창근(학예사)씨는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조심스러웠는데 매 강의가 끝나면 새로운 정보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격려 해주실 때 보람을 느꼈고, 다음 학기에는 더 좋은 주제를 가지고 지역문화유산 보호와 홍보에 유익이 되는 강의를 준비 하겠다”고 했다

수강생들의 현장 답사 1. 박물관 제공
수강생들의 현장 답사 2. 박물관 제공

 

또, 수료생 정문섭(금성면 탑리리)씨는 “우리지역에 역사적 가치가 높은 조문국이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강의를 통해 이 고장을 빛낸 많은 선조가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문화유산의 소중함과 함께 문화유산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했다.

조문국은 삼한시대 초기형태(읍락국가)의 한 부족국가로 신라에 합병(벌휴왕 2년. 185년) 되기까지 독립적 문화와 전통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었던 부족국가라고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박물관에서는 조문국 유물 보전과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면서, 매년 박물관 대학을 개강하고 있다.

아쉬움은 남지만 박물관을 뒤로 하면서. 원석태 기자

 

제7기 수료생들도 지역문화의 리더로, 문화재보호 지킴이로, 그리고 홍보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