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동교회 제15회 인문학콘서트 개최
대구 정동교회 제15회 인문학콘서트 개최
  • 김희오 기자
  • 승인 2019.09.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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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분야의 살아 있는 전설 조서환 회장 초청’
‘역경을 이기는 신앙’
인문학 콘서트 개최. 정동교회 제공
제 15회 인문학 콘서트 개최. 정동교회 제공

 

대구정동교회(담임목사 권오진)는 오는 922일 오후 230분 조서환마케팅그룹 회장 조서환 박사를 초청하여 역경을 이기는 신앙이란 주제로 수성구민들과 교인들을 대상으로 제15회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조회장은 하나로 샴푸’, ‘2080치약’, ‘(SHOW)’ 등 여러 상품을 히트시켜서며 모티베이터’, ‘같은 운명, 다른 태도’, ‘마케팅은 생존이다등의 저서로 마케팅 분야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조회장은 칠갑산 자락 산골마을에서 8남매 중 다섯째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골목대장으로 애들을 호령하고 다니며 또래보다 기골이 장대한 모습 때문에 그를 대장 감으로 보고, 형제들 중에서 조회장을 유난히 크게 될 것으로 믿었다.

조회장은 어려움 없이 성공을 거듭할 것처럼 보였지만 큰 시련이 찾아왔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학비가 없는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 소위로 임관되어 전방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부하가 잘못 던진 수류탄을 처리하려다 폭발로 오른팔을 잃고, 별다른 준비도 되어 있지 않는 상황에서 전역하였다.

눈앞이 캄캄해진 조회장은 배운 것이 없어 취업이 쉽지 않은 참담한 상황에서도 남들 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치열한 준비 끝에 한 손밖에 없어 안된다는 취업의 냉대를 극복하고 1981년 어렵사리 애경유지에 합격한 후 당대의 히트상품인 하나로 샴푸로 마케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후 많은 히트상품으로 외국계 기업에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되어 임원으로 근무하던 중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친정 애경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고 조회장은 4년 만에 애경으로 돌아왔다. 다시 구원투수로 나선 그는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화장품 업에 진출하여 115억 원의 적자회사를 그해 23억 원의 흑자회사로 만들었다.

조 회장은 국내외 여러 강의와 저서에서 강조한 것은 노력과 근성이었다. 그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2가지가 있었다. ‘오른손포기이다. ‘좌절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자기만의 인생목표를 설정해 항해해야 거친 풍랑과 고난을 극복할 힘이 생긴다라고 전하고 있다.

 

정동교회 권오진 목사는 이번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고난과 시련 가운데 조회장께서 어떻게 역경을 이겨냈는지 듣고 그리스도인으로, 지성인으로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성찰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강조 했다.

인문학 콘서트 참석 문의 053-764-3927, 766-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