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류미지 교수 ‘내 삶의 조각 모아 꽃이 되다’ 퇴임 기념 작품전
한국폴리텍대학 류미지 교수 ‘내 삶의 조각 모아 꽃이 되다’ 퇴임 기념 작품전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4.02.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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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류미지 교수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유병길 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3월 3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한국폴리텍대학 류미지 교수 퇴임 기념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점묘법을 이용한 류미지 교수의 특유의 작품이다. 종이나 도화지가 아닌 천에 끓는 양초물을 붓으로 찍어 물감이 밖으로 번지지 못하게 수많은 점을 찍고 염로로 염색해 나가는  기법이다.

 정년퇴임 기념 작품전에 천에 그린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유병길 기자

류미지 교수는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는 나의 36년을 한자리에서 보여 준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많았다”며, "점묘법으로 완성한 바틱 작품을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 재구성하고 디지털 프린팅으로 우산과 양산 스카프 넥타이 등 다양한 제품에 꽃을 피우기도 했다"고 하며, 아울러 "나의 작은 노력이 기업이나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대구가 섬유도시 명성을 되찾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년퇴임 기념 작품으로 넥타이, 스카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유병길 기자

류미지 교수는 광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염색디자인 전공했으며, 2001년부터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스마트패션소재 교수로 재직하고 올해 초 정년 퇴임했다.

국내외 단체전 400여 회 참여를 이롯해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40주년 기념특별전 출품 및 지난해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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