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개최
대구미술관,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개최
  • 유병길 기자
  • 승인 2024.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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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층 전시실, 1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전시
대구미술관은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지난달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사진 유병길 기자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2024년 대구포럼Ⅲ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지난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구포럼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위해 2021년 신설된 주제 발굴 기획전으로 환경, 생태계의 위기에 관한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동시대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적 서사에 대해 성찰하고,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인간이 중심되는 서서사를 통해 대상화하고, 소외됐던 존재자 그리고 풍경과 시간을 성찰하는 자리이다. 이 전시에는 오늘날 자연, 비인간적 존재, 인간이 발전시켜 온 도시와 문명의 발전 속 풍경의 내·외부를 천천히 살펴볼 수 있다.

김옥선 작가의 '빛나는 것들의 연작' 외래종 종려나무의 모습. 사진 유병길 기자

이번 전시는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잊혀진 얼굴, 봉합된 세계', '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강홍구, 권혜원, 김옥선, 김유정, 백정기, 송상희, 이샛별, 장한나, 정주영, 정혜정, 이해민선, 아니카이, 토마스 사라세노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을 통해 현재의 우리와 자연을 돌아보고, 궁극적으로 인류세 이후 앞으로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공생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경로우대 어르신들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대구미술관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서  미술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권혜원 작가의 '궤도 위에서' 작품으로 지구 밖에서 지구를 바라본 모습이다. 사진 유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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