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새가 먼저인 감포 앞바다.
해수욕 즐기는 수백 마리 흰 새 무리,
탁 트인 새 세상을 보여준다.
살랑살랑 노랑나비 한 마리,
나 비인듯 나비인듯,
천상 유희(遊戲) 중 사랑의 불시착.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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