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아직 꿈꾸는 그대
[오승건의 청개구리 사물놀이] 아직 꿈꾸는 그대
  • 시니어每日
  • 승인 2023.06.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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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쪽 화분에 심어놓은 호박씨 몇 개

발아한 새싹이

햇빛을 향해 오체투지로 전진 중.

사람만이 통행하는 좁은 골목길

수직의 담을 타는 롱다리 대추나무

아직도 꿈꾼다, 향일성.

 

* 향일성(向日性): 식물 식물의 줄기, 가지, 잎 따위가 햇볕이 강한 쪽을 향하여 자라는 성질.

 

 

오승건 시인은

작가이자 입문학자이며, 대구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부입니다. 현재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와 두뇌 활성화를 통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시집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한 사람을 위해>, <하루하루 시작(詩作)>(공저), 소비자 상식 사전 <정말 그런 거야?>, 소비 생활 가이드 <소비자가 상품을 바꾼다>(공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