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금남리, 낙동강 둔치에 금계국이 장관이루어
칠곡 금남리, 낙동강 둔치에 금계국이 장관이루어
  • 박미정 기자
  • 승인 2023.05.22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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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낙동강 자전거길, 노랑노랑 세상
낙동강 둔치에 금계국이 장관이다. 박미정 기자
낙동강 둔치에 금계국이 장관이다. 박미정 기자

 

어쩌면 좋아 

웃음 띤 눈길에 끌려

바라본 얼굴

 

흠씬 젖어드는 

진노랑빛

하늘

 

아찔한 어지럼증

 

한 순간 그렇게 갑자기  

다가와 물드는 

사랑

 

어쩌면 좋아

고요한 수면 위에

던진 돌

 

사방으로 번지는 

파문

 

설레는 가슴안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깊은 우물

(금계국, 김승기)

금계국이 활짝 핀 둔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오가는 사람들이 금계국이 활짝 핀 둔치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미정 기자

 

21일 칠곡 낙동강 자전거길에 금계국이 활짝 피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름 코스모스라고도 불리는 금계국은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남부가 원산지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정원 또는 길가에 재배하며, 들에 야생으로 퍼져나가 자라기도 한다.

낙동강 자전거길이 온통 노랑세상이다. 박미정 기자
낙동강 자전거길이 온통 노랑세상이다. 박미정 기자

 

잎은 마주나는데 깃꼴겹잎으로 밑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갈래는 타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끝의 갈래가 가장 크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8월에 두상화의 꽃이 피는데, 꽃의 가운데에는 노란색의 설상화로 된 꽃이 핀다. 7~8월에 바늘 모양의 긴 타원형 열매가 흑갈색으로 익는데 깃털이 달려있다.

금계국과 함께 기자도 인증 샷. 박미정 기자
금계국과 함께 기자도 한 컷. 박미정 기자

 

또한 큰 금계국과 가는잎금계국이 있는데, 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풀이며, 가는금계국은 설상화의 하부가 짙은 붉은색인 점이 다르다.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