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인생을 낭비한 죄
국민 인생을 낭비한 죄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3.02.0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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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범법자 한번 처벌로
출마자격 영원히 박탈해야

추억의 명화 빠삐용의 대사 한 구절이 신선한 눈길을 끌어 요약해 본다.

억울한 누명으로 기소된 주인공이 감옥에서 자신을 기소한 검사의 악몽을 꾸면서 ‘나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소.’ 라고 외치지만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만 살인보다 더한 죄를 지었다.’  '인생을 낭비한 죄다.’ 라는 장면인데 한국 정치권에 필요한 말이다.

인간의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로 오랫동안 회자 되었던 말이다.

작금의 한국 정치는 장난으로 정치를 조롱하는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다.

여야 별반 차이가 없는 집안싸움에 수많은 성실납부자는 피를 토하는 심정일 것이다. 추한 꼴을 그칠 줄 모르니 보기 싫은 것이다.

‘우리는 국민 인생을 낭비한 죄인이다.’라고 떳떳하게 석고대죄 할 각오가 없는지 묻고 싶다.

지나치게 국민을 도외시하고 자신들 밥그릇에 매몰되어 깊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머슴들 뒷바라지도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

옥에 티가 있으면 큰 손실이고 티에 옥이 있으면 대박인가?

예측 가능한 정치를 기대하고 살아가는 많은 국민들은 속이 썩어 무너지는 정치를 더는 용서할 수 없는 각오로 총선을 학수고대 기다린다.

세상을 성실히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대한민국 머슴들과 그 패거리들은 귀를 뚫어서라도 들어야 한다.

국민의 인생을 낭비한 죄는 무식한 야당 몫으로, 국민이 피해본 인생을 막지 못한 죄는 무능한 여당 몫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여기에 국민 인격을 모독한 죄는 보너스로 야무지게 챙겨주고 싶은 심정이 대다수 국민 마음일 것이다.

사리판단 못하는 나이가 아님에도 어린애처럼 계속 투정부리는 것은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는 자백의 반증으로 충분하다.

영웅놀이를 계속하겠다면 추해지는 것은 소인배인 자신 뿐이다.

세상 이치는 빠른 길보다 바른 길로 가는 것이 순리요 도리다.

여당도 국민들 기대감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은 자업자득 결과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남용하고 남발하는 행태는 바로 잡아야 마땅하지만 내부 시스템이 고장인지 브레이크 작동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

자기정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고 쭉정이가 날뛰니 힘 모으기가 쉽지 않고 기강도 해이된 모습이 여기 저기 보인다.

집권 9개월째 접어든 여당 내부의 실정을 그대로 두고 가겠다면 야당과 무엇이 다른지 자신 있게 밝혀야 국민들도 총선에서 판단할 것이 아닌가?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거듭 강조하지만 집권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내년 총선은 천지개벽 쇄신으로 공천하지 않으면 다수당의 염원은 물거품이 될 만큼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은 여야 모두 바꾸고 싶어 벼르고 있는데 여당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멍청한 짓 하지 말고 정도를 선택하면 국민들은 반드시 지지할 것이다.

여당이 힘을 모아야만 하는 이유는 오직 나라를 위해서다.

정체성과 뚜렷한 소신, 강력한 리더쉽을 겸비한 여당 대표가 필요한 것도 국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는 초지일관 사명감이 투철한 분이 선출되어야만 한다.

두터운 신뢰감을 주는 당 운영으로 국가와 국민께 보은하기 바란다.